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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987

빨간 열매가 달린~ 분단나무 분단나무 -인동과- 오늘은 나무 이름이 분단을 쓰고 있는 인동과의 분단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분단나무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새순이 나오면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현상 때문에 분단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정설은 아닙니다. 분단나무의 분단은 한자로 '粉團'이라고 쓰여 백분을 뜻하는 의미와 둥글다는 의미가 결합하여 희고 둥근 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빨간 열매가 달린 분단나무를 만나 봅니다. 새순이 나오면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현상 때문에 분단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 분단나무의 새순입니다. 봄철에 이 분단나무의 새순을 보면 정말 앙증맞기 그지 없습니다. 갈색 솜털로 무장한 작은 잎사귀가 마치 겨울철 귀장식이 있는 모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2022. 8. 12.
코로나를 연상케하는~ 지리산오갈피 지리산오갈피 -두릅나무과- 오늘은 한국의 특산식물인 지리산오갈피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오갈피나무 종류로 섬오갈피나무와 지리산오갈피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오갈피나무 종류로는 오갈피나무,털오갈피나무, 가시오갈피,섬오갈피나무,지리산오갈피 등이 있습니다. 오갈피나무는 두릅나무과의 오갈피나무속에 속하는 종류입니다. 이 중 가시오갈피나무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2급이며 중,제주에서는 저지대의 곶자왈 지역에서 섬오갈피나무가 자라고,고지대의 습지지역에서 지리산오갈피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갈피 종류들의 꽃을 보면 마치 코로나 이미지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 'chiisanensis '가 들어가 지리산에서 분포한다는 의미가 들어간 .. 2022. 8. 9.
산채의 여왕이라고 하는 두릅나무 두릅나무 -두릅나무과- 오늘은 봄철 산채의 여왕으로 불리는 두릅나무의 꽃을 만나 보겠습니다. 더운 여름날 하얗게 거친 솜뭉치처럼 피어나는 두릅나무는 가까이 하기에도 먼 당신처럼 거친 가시와 벌들로 인해 사진을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이 두릅나무의 새순을 꺽어 고추장에 찍어 먹던 봄날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두릅나무는 역시 산채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새순을 따기 위해 가지를 잘라버리는 일도 많아 이 된 나무들을 만나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시목 : 시체가 된 채로 서 있는 나무 두릅나무의 가시는 가지뿐만이 아니라 잎 위면에도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이 가시에 찔려 본 경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사진을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지 끝에서 나오는 꽃차례는 우산모양으로 .. 2022. 8. 6.
바닷가의 암수한그루인~ 갯대추 갯대추 -갈매나무과- 오늘은 대추나무와 비슷한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는 이 갯대추를 만나 보겠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해 자라는 낙엽 관목인데 올해는 이 갯대추의 꽃과 열매가 너무나 풍성하게 피어 있고 달려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갯대추나무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나무를 뺀 갯대추로 사용하고 있고 일부 도감에서는 이 갯대추를 양성화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 갯대추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암수한그루입니다. 양성화와 암수한그루가 무슨 뜻일까? 식물의 꽃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생식기관입니다. 그 중에서도 실제로 생식을 수행하는 부분은 바로 암술과 수술입니다. 식물의 꽃 중에 암술과 수술이 한 꽃 안에 있는 것을 양성화라고 하는데, 그 예로는 진달래, 매화,벚꽃, 때죽나무, 그리고 갯대추을 .. 2022. 8. 5.
나비를 부르는 꽃~ 부들레야 부들레야 -마전과- 제주도의 서귀포와 성산을 연결하는 도로인 서성로를 자동차로 달리다 보라색 꽃을 피운 개체가 있어 차를 세우고 무엇인지 살펴보니 원예종으로 많이 식재하는 이 부들레야가 군락으로 피어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심는 이 부들레야가 어떻게 이 곳까지 와서 자라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이 부들레야는 많은 나비와 벌들을 초대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청띠제비나비를 불러 들여 이 더운 여름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전과(Loganiaceae)에 속하는데 마전과의 식물로는 제주에서 자생한다는 영주치자가 마전과의 식물입니다. 이 부들레야는 널리 관상식물로 재배되는데 다양한 이름을 가진 변종이 재배되고 있는데 이 보라색을 주종으로 흰색, 노란색, 오렌지색 등 다양한 색의 품종이 나와 있습니.. 2022. 7. 25.
생명의 나무~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 -장미과- 1992년 5월 브라질의 리우에서 세계 정상들이 모여 지구환경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 회의에서 세게의 열강들은 죽어가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나무라고 결론짓고 그 회의의 상징물로 '생명의 나무'를 지정하였는데 그 나무가 바로 이 아그배나무입니다. 아그배나무의 유래를 살펴보면 흔히 먹는 배나무의 모체가 되는 돌배나무와 비슷하며 열매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다가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사실 아그배나무는 배류가 아니라 사과나무류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봄에 꽃을 피우고 한여름에 열매가 달려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그배나무의 열매는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점차 익어 빨간색으로 익어가는데 겨울철까지도 열매가 남아 다음해까지 열매를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아그배나무가 꽃피는 5월이.. 202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