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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110

한라산의 작은 관목~ 섬매발톱나무 섬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Nak.>-매자나무과-  오늘은 한라산의 작은 관목인 섬매발톱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가을이 익어가는 요즘 빨간 열매가 가득 피어 있습니다.매자나무과에는 이 섬매발톱나무를 비록하여 남천, 매발톱나무,매자나무,당매자가 있습니다. 한라산의 고지대에 분포하는 수종으로 구상나무림과 털진달래밭 사이사이에 피어 나는 작은 관목입니다.    매발톱나무와의 구별은 잎이 작고 털 모양의 톱니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6개의 꽃받침 조각안에는 수술 6개, 암술 하나가 들어있습니다.그러나 이 섬매발톱나무의 특징은 잎에 거치가 많이 나 있고 줄기와 잎에나 있는 날카로운 무시무시한 가시에 있습니다.실제로 여러 번 찔린 기억이 있는 나무인데 상.. 2024. 10. 24.
계곡에 피어난~ 한라노루오줌 한라노루오줌  Astilbe rubra Hook.f. & Thomson var. taquetii (H.Lév.) H.Hara >-범의귀과-  노루오줌이라는 식물을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기본종인 노루오줌을 비롯하여 숙은노루오줌, 울진노루오줌 그리고 한라노루오줌4종으로 분류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왜 동물의 배설물을 식물의 이름으로 등장시켰을까요?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아마 식물 고유의 냄새로 인하여오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한라노루오줌은 한라산의 계곡 사면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일설에는 이 한라노루오줌의 뿌리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한편, 노루오줌은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큰 개체는 1미터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씩 2.. 2024. 8. 8.
<70-1> 한라산의 작은 식물~ 애기더덕 애기더덕  Codonopsis minima Nakai >- 초롱꽃과 -   지난 주 한라산 산행을 하였는데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비바람에 고생을 하면서 올라가 만난 식물이 오늘 소개해 드릴 애기더덕입니다.해발고도 1,100 이상의 고지대에 서식한다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더덕이나 소경불알의 꽃보다 반 정도의 크기로 작은 편입니다.이 애기더덕을 보고 소경불알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이 애기더덕을 '애기소경불알' 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애기더덕의 모습이소경불알에 가까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애기더덕의 꽃에 대한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 기재하고 있는 설명을 가져와 보았습니다.참고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애기더덕의 설명이 따로 없습니다. ' 꽃은 8~9월 피는데 꽃자루 끝에 달리며, 종형으로 .. 2024. 8. 2.
<70-1>한라산의 산매자나무 산매자나무 Vaccinium japonicum Miq.>-진달래과-   오랫만에 지난 월요일에 한라산 산행을 하였습니다.한라산에서 산매자나무를 만났는데 저지대에서 보는 산매자나무와는다르게 꽃의 색깔이 모두 빨갛게 되어 아주 고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산매자나무의 모습은 아래와 같이 옅은 분홍색을 띠고 있습니다.    매자라는 이름 때문에 산매자나무도 매자나무과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매자나무는 매자나무과에 속하고 이 산매자나무는 진달래과입니다. 제주방명으로는 '산메자','산메자낭','몰간두'로 불렸다고 하며,꽃받침이 4개로 갈라져 말려 올라가다 보니꽃의 형태가 아름다운 옛 처녀의 올림머리처럼 보입니다.    매자나무과의 나무로는 매자나무, 매발톱나무,왕매발톱나.. 2024. 7. 26.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 실꽃풀 Chionographis japonica Maxim.>-백합과-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이 깊은 숲 속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속명에서 희랍어의 "Chion(눈)"과 "graphe(붓)"의 합성어로서눈처럼 흰 꽃이 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실처럼 화피갈래 조각이 있어 실꽃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다른 이름으로 '실마리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빛이 많이 들어 오지 않은 계곡의 습지에서 잘 자라며,부엽질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감 설명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것으로 나와 있어 육지의 야생화를 담는사진가들에게 사랑 받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나무의 둥지나 그루터기에도 어김없이 이 실꽃풀이 피어 있습니다. 이 실꽃풀을 접사해 보면 초록색의 주아 같은 것이 붙어.. 2024. 6. 28.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 실꽃풀 -백합과- 오늘은 실꽃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속명에서 희랍어의 "Chion(눈)"과 "graphe(붓)"의 합성어로서 눈처럼 흰 꽃이 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실처럼 화피갈래 조각이 있어 실꽃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다른 이름으로 '실마리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빛이 많이 들어 오지 않은 계곡의 습지에서 잘 자라며, 부엽질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감 설명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것으로 나와 있어 육지의 야생화를 담는 사진가들에게 사랑 받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나무의 둥지나 그루터기에도 어김없이 이 실꽃풀이 피어 있습니다. 이 실꽃풀을 접사해 보면 초록색의 주아 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이는 자방입니다. 암술머리가 2갈래고 암술을 둘러싸고 있는 수술이 있습.. 2023.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