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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라832

올림머리가 생각나는~ 산매자나무 산매자나무 Vaccinium japonicum Miq.>-진달래과-   오늘은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산매자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나무라 아주 큰 것으로 생각되지만 작은 낙엽소관목으로 높이는 1미터가 채 되질 않습니다.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일본에 분포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자나무는 매자나무과에 속하지만 이 산매자나무는 진달래과인 점도 기억을 해야겠네요.제주방명으로는 '산메자','산메자낭','몰간두'로 불렸다고 하며,꽃받침이 4개로 갈라져 말려 올라가다 보니 꽃의 형태가 아름다운 옛 처녀의 올림머리처럼 보입니다.    매자나무과의 나무로는 매자나무, 매발톱나무,왕매발톱나무, 섬매발톱나무가 있는데,이 산매자나무는 족보가 전혀 다른 진달래과의 작은 관목입니다.가지를 많이 치고 작은 잎 사이에서 피어나.. 2024. 6. 19.
겨울을 살아서 넘어가는 덩굴~ 인동덩굴 인동덩굴  Lonicera japonica Thunb>-인동과-   오늘은 인동덩굴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겨울을 참고 이겨내다의 '忍冬'에서 온 인동덩굴의 옛이름은 겨우살이넌출입니다.즉,겨울을 살아서 넘어가는 덩굴이라는 뜻입니다.겨울을 이겨내고 초여름인 6월에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인동덩굴은 중부지방에서부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긴 타원형의 잎이 달리고 겨울이 되면 이렇게 까만 물이 많은 장과로 익어갑니다.겨울까지 잎이 남아 있어 반상록성의 식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중국을 고향으로 하는 인동덩굴은 유럽에까지 진출하게 되었는데,유럽으로 건너간 인동덩굴은 꽃에 꿀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여 꿀젖이라는 뜻의 ‘허니 서클(Honey-suc.. 2024. 6. 14.
'튜울립나무' 로 잘 알려진 백합나무 백합나무 Liriodendron tulipifera L.>-목련과-  오늘은 튜울립같은 꽃이 피어 난다고 하여 일명 튜울립나무로 잘 알려진 백합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큰 도로의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식재하는 수종으로 크기가 교목으로 자라는 탓에 꽃을 잘 담지 못하는 것이 흠입니다.집 근처 가까운 곳에 가로수로 식재된 백합나무의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속명의 Liriodendron은 백합과나무를 뜻하는 말을 합친 합성어이며,종명의 tulipifera는 꽃 모양이 튜울립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 찾아 보니 튜울립나무로 검색이 되지 않고 백합나무로 검색이 되는데,일반적으로는 튜울립나무로 많이 불리는 수종입니다.    튜울립나무라고 불리는데,튤립은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시겠.. 2024. 6. 4.
초여름 숲 속의~ 사람주나무 사람주나무 Sapium japonicum (Siebold & Zucc.) Pax & Hoffm.>-대극과-   오늘은 사람주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제주에서는 계곡이나 숲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수종으로5월 말에서 6월 초가 되면 가느다란 촛대처럼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사람주나무의 이름 유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인터넷 서핑을 해 보고,자료를 뒤져 봐도 해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1) 나무가 그리 크지 않고 가지를 많이 쳐서 마치 멀리서 보면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는~~2) 단풍이 들어 가는 잎의 홍조가 사람의 피부와 닮아 있다는~3) 수피가 다른 나무와는 다르게 흰색을 띠어 사람의 피부를 닮아 있고 근육이 있는 것 같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설득력은 없어 보입.. 2024. 6. 1.
뽕나무 잎을 닮은 피나무과의 뽕잎피나무 뽕잎피나무  Tilia taquetii C. K. Schneid.>-피나무과-    오늘은 뽕잎피나무라는 목본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잎은 뽕나무를 닮아 있고 피나무과의 나무라는 점에서 이름붙여진 식물입니다.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보기 드믄 수종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수목원에서 이 나무를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사진을 처음 할때 만났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야생에서는 하천 조사를 할 때 만난 적이 있습니다.보기가 쉽지 않은 수종이고 꽃도 특이한 나무입니다.아주 작은 성냥개비를 매달아 놓은 것처럼 수술이 달려 있고 안쪽에 암술이 달려 있습니다.    야생에서 만나 몇 번을 가 보고 꽃이 피는 과정을 지켜 보곤 했는데,올해는 꽃이 잘 피어 있는 뽕잎피나무를 만나 곱게 담아.. 2024. 5. 31.
바람개비를 닮은 꽃~ 마삭줄 마삭줄 Trachelospermum asiaticum var. intermedium>-협죽도과-  오늘은 마삭줄이란 덩굴성나무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마삭(麻索)’이란 원래 삼으로 꼰 밧줄을 뜻하는 삼밧줄의 한자식 말이라고 합니다. 마삭줄은 삼밧줄 같은 줄이 있는 덩굴나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삼밧줄처럼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꽃은 늦봄 새 가지 끝에 다섯 장의 하얀 꽃잎이 완전히 뒤로 젖혀지고, 가장자리가 안으로 휘어지는데 바람개비를 닮아 있습니다.바람개비나 선풍기의 날개와 꼭 닮은 모습이지요. 하얀 꽃은 시간이 지나면 노란빛으로 변하고 향기가 납니다.    대체로 바위를 덮거나 땅바닥을 길 때는 작은 잎을 달고 꽃이 잘 피지 않는다고 합니다.반면 .. 202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