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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라819

산에 자라는~ 산뽕나무 산뽕나무 bombycis Koidz. >-뽕나무과- <p style="tex.. 2024. 5. 1.
'아카시아' 말고 아까시나무로 불러 주세요. 아까시나무  Robinia pseudoacacia L. >-콩과-  요즘 길을 가다보면 꽃이 많이 피어 있는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아까시나무입니다.향기가 좋아 밀원식물의 대표적인 수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꿀을 따는 사람들은 아까시나무가 꽃 피는 시기를 쫓아 제주도에서부터강원도의 휴전선까지 벌통과 함께 올라간다고 합니다.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데 아까시나무 종류는 열대지방에서주로 자라는 진짜 아카시아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국 원산의 아까시나무가 있지만 전혀 별개의 나무입니다.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올 때 이 둘을 구별하지 않고 불러온 탓에 혼란이 생긴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진짜 ‘아카시아’는 한반도에서는 자랄 수 없으므로 아까시나무라고 불러야 맞는 이름입.. 2024. 4. 30.
하얀 쌀밥이 가득~ 이팝나무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a Lindley et Paxton>-물푸레나무과-  어제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가로수에 하얗게 피어있는 나무를 만났습니다.무슨 나무일까? 궁금하여 살펴 보았더니 바로 이팝나무였습니다.오늘은 농민들이 오랫동안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삼았다고 하는 이팝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팝나무의 이름에 관한 유래를 보면,몇 가지 설이 있는데요. 1)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므로 입하가 이팝으로 변음하였다는 것이고,2) 이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 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 데서이팝(이밥, 즉 쌀밥)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며 3) 꽃이 필 때는 나무가 흰 꽃으로 덮여서 쌀밥을 연상시키므로이팝나무가 되었다는 등의 설이 있습니다. 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인 한국 식물 이름의 유.. 2024. 4. 29.
열매에서 기름이~ 유동 유동 Vernicia fordii (Hemsl.) AiryShaw.>-대극과-   오늘은 열매에서 공업용 기름을 얻었다는 나무인 유동으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대극과의 나무인 이 유동은 일본유동속의 나무로 이 속에는 유동과 일본유동 두 종이 등록되어 있지만 중국의 목유동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유동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지방이 원산지로 중국에서 언제 우리나라로도입되었는지는 확실치 않고 이 유동에서 기름을 짜낸 것을 '동유'라고 하여 공업용 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유동의 속명인 'Vernicia '는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varnish'니스칠 도료로 사용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개화 시기가 작년보다 빨라 벌써 꽃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유.. 2024. 4. 28.
도로변에 많이 보이는~ 후박나무 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녹나무과-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도로변에 많이 피어있는 후박나무의 꽃을 보게 됩니다.후박나무는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 및 남쪽 섬 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늘푸른 나무로아름드리로 자라는 나무이면서 육지에서는 정자나무로도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유명한 호박엿이 옛날에는 ‘후박 엿’이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옛날에는 후박 껍질을 넣어 약용으로 후박 엿을 만들어 먹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후박엿이 호박엿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 후박나무의 새순은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멀리서 봐도 후박나무의 새순임을금방 짐작할 수 있습니다.    후박나무의 이름은 한자로 두터울 후(厚)와 클 박(朴)을 써서 나무껍질.. 2024. 4. 27.
4월에 꽃이 피는~ 비목나무 비목나무 -녹나무과- 우리에게 노래로 잘 알려진 '비목' 비목나무는 가곡의 비목과 발음이 같아 사람들은 초연 속에 사라져버린 비극의 주인공들을 상징하는 나무로 생각하기 쉬운데 처음 나무를 공부하기 시작했을때 저도 이 비목나무를 보고 노래 비목을 떠올렸으니......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로 시작하는 비목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곡입니다. 이 노래는 1960년대 중반에 비무장지대 전투초소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였던 한명희가 백암산 부근에서 나무로 세워진 무명용사의 돌무덤을 보고 작사하고 장일남이 곡을 붙여 탄생한 곡입니다. 나무를 처음 접한 시기에는 이 비목나무의 꽃을 사진에 담으면서 우리의 가곡 비목과 연관이 있는 나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 2024.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