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
-녹나무과-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도로변에 많이 피어있는 후박나무의 꽃을 보게 됩니다.
후박나무는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 및 남쪽 섬 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늘푸른 나무로
아름드리로 자라는 나무이면서 육지에서는 정자나무로도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유명한 호박엿이 옛날에는 ‘후박 엿’이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옛날에는 후박 껍질을 넣어 약용으로 후박 엿을 만들어 먹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후박엿이 호박엿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 후박나무의 새순은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멀리서 봐도 후박나무의 새순임을
금방 짐작할 수 있습니다.
후박나무의 이름은 한자로 두터울 후(厚)와 클 박(朴)을 써서 나무껍질이
두텁고 커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나무껍질은 ‘후박피(厚朴皮)’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주시의 신대로 일대의 담팔수가 파이토플라스마 감염으로 2016년부터
말라 죽기 시작하면서 지난 3월에 담팔수가 죽은 그 자리에
대체수목으로 이 후박나무가 결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꽃은 5~6월에 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4월 중순 이후면 후박나무에 꽃이 달린 모습이 많이 관찰됩니다.
나무껍질은 ‘후박피(厚朴皮)’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되면서 후박나무의 수난도 많았다고 합니다.
한약재는 중국의 약재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으나,
후박나무만은 우리나라가 개발하여 사용한 토종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칸낭이라고 하여 선흘리에 있는 후박나무입니다.
불에 타 버리고도 지금까지 살아 남은 후박나무입니다.
예전에 4.3사건을 다루면서 소개해 드린 후박나무입니다.
녹나무과의 나무들의 새순을 비교표로 만들어 본
녹나무과의 새순 편집표입니다.
후박나무의 꽃말이 '모정'이라고 합니다.
후박나무 열매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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