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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망개떡'의 조연~ 청미래덩굴

by 코시롱 2024. 4. 23.

 

청미래덩굴 <Smilax china L.>

-백합과-

 

 

 

오늘은 망개떡의 '망개'인 청미래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보통 많이 불리는 것이 "망개나무"라고 하나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여

명감나무,동고리낭,멩게낭,벨랑지낭,참열매덩굴 등으로 블리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덩굴성 나무로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이 청미래덩굴의 잎은 윤기가 흐르고 잎으로 떡을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도 않아 이 잎으로 싼 떡을 '망개떡'이라고 하여 시골장터에서

볼 수 있는 그 망개잎의 주인이 바로 청미래덩굴 나무입니다.

 

 

 

 

봄이 절정일 무렵 이 청미래덩굴 꽃이 피어나는데 덩굴손 옆에 긴 꽃대가 올라와

우산 모양의 꽃차례를 펼치고 있는 모습의 청미래덩굴을 숲속을

걷다 보면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 청미래덩굴은 암,수꽃이 따로 자라는 암수딴그루입니다.

 

 

< 청미래덩굴의 수꽃차례 >

 

 

오름이나 곶자왈에서 만나는 이 청미래덩굴은 줄기가 너무 많이 뻗어

산책하는 사람들의 옷을 찢어 놓거나 살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여

청미래덩굴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동그란 꽃을 보면 그저 웃고 마는 그런 식물입니다.

 

 

< 청미래덩굴의 암꽃차례 >

 

 

본초명으로는 이 청미래덩굴의 잎을 '금강엽' 그 열매를 '금강과'라고 하며

'토복령','황우근' 등 정말 다양하게 불리는 나무입니다.

열매가 달리면 녹색으로 익어가다 빨갛게 익어 열매도 보기가 좋습니다.

 

 

 

 

 

청미래덩굴 나무의 꽃말이 '장난'이라고 합니다.

청미래덩굴 나무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