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물,풍경/초본1112 자주색이 아닌데~~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Thunb.)>-현호색과- 오늘은 흔히 길가나 공원의 빈터,공터에 잘 자라는 자주괴불주머니를 만나 보겠습니다.현호색과의 식물로 원줄기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나는데,4~5월에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일찍 개화하는 개체들이 많습니다. 어느 오름 정상에 흰색과 자주색이 섞여 있는 개체를 만났습니다. 괴불주머니의 이름 유래를 찾아 보니,괴불:어린아이의 끈 끝에 차는 노리개를 이르는 말 색 헝겊을 접고 세모 모양으로 만들어 속에 솜을 넣고 수를 놓아서 색끈을 달았다고 하는데요.괴불노리개를 검색하여 보니 정말 자주괴불주머니의 꽃과 비슷하더랍니다. 괴불주머니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이 괴불노리개와 꽃이 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 2025. 3. 28. 봄소식의 노란 별~ 중의무릇 중의무릇 Gagea lutea (L.) Ker Gawl.>-백합과-오늘은 봄소식을 전해 온 중의무릇을 만나 보겠습니다.서양에서는 중의무릇을 ‘베들레헴의 노란별’이라 부른다고 하는데요. 에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으로 인도했다는 천체의 현상을 말하는데,이 중의무릇이 그 별에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중의무릇의 학명 Gagea lutea의 ‘lutea’는 황색이라고 합니다. 노란 꽃을 가진 식물이라는 뜻이라는 설명입니다. '중의무릇'의 무릇이라는 이름은 물웃의 옛말로 ‘물’은 물(水)이고 ‘웃’은 위 또는 가장자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무릇은 ‘물기가 많은 곳이나 가장자리에 피는 꽃’이라는 뜻인데 이제는많은 개체수가 피어나 봄날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 2025. 3. 27. 올해는 개화시기가 늦다~ 흰털괭이눈 흰털괭이눈 Chrysosplenium barbatum Nakai>-범의귀과-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때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올해는 봄꽃들의 개화가 예년보다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에전에는 흰털괭이눈으로 불리던 식물인데 언제인가 다른 종으로 해석되어흰괭이눈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원래의 흰털괭이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흰털괭이눈이 추천명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식물도감이나 책에서 괭이눈의 설명을 보면,'고양이가 햇살 좋은 날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 모습과 같다.'고 표현을 한 바,햇볕을 받은 고양이의 눈의 동공이 수축하여 세로로길쭉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괭이눈의 .. 2025. 3. 4. 청자색 열매를 가진~ 소엽맥문동 소엽맥문동 Ophiopogon japonicus (L.f.) KerGawl>-백합과-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서 자라며 일반 맥문동에 비해 잎기 가늘고 작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맥문동의 열매는 검은색을 띠나 이 소엽맥문동은 파란 하늘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엽맥문동 뒤로 맥문동의 열매도 보입니다.가느다란 잎 사이로 청자색 열매가 눈에도드라져 식물을 담는 진사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 소엽맥문동은 5월에 하얀 꽃을 피우는데그 크기가 작아 사진에 담기가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맥문동의 다른 이름으로 맥동 이라고 하는데,이름처럼 푸른 잎으로 겨울을 나는 보리를 닮은 겨울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일반 맥문동에 비해 잎이 가늘어서 소엽맥문동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소엽맥문동의 도감 .. 2025. 2. 28. 겨울이 가는 소리~ 세복수초 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미나리아재비과-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는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입니다.지난 일요일에 만난 세복수초가 하나 둘 피어나고 있어 겨울이 가는 소리를 세복수초에게 듣고 왔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에 속하는 복수초의 속(屬)명은 Adonis 인데요.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인데 아름다움의 상징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아도니스의 상처에서 흐른 붉은 피는 복수초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합니다.설날 즈음에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눈속에서 피는 연꽃 같다고 하여.. 2025. 2. 19. 다시 찾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 >-미나리아재비과- 2주 전에 찾아갔던 변산바람꽃을 지난 주에 다시 찾았습니다.작년에는 1월 말에 만났던 세복수초는 아직인데변산아씨들은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 눈을 뜨지 못한 동물의 눈처럼 봉오리를 한 개체도 보이고따뜻한 양지에는 하나 둘 변산아씨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변산바람꽃은 동물의 새끼들마냥눈을 뜨지 못하고 따뜻한 햇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기.. 2025. 2. 18. 이전 1 2 3 4 ··· 1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