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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103

봄이 오는 소리~ 흰털괭이눈 흰털괭이눈 Chrysosplenium barbatum Nakai>-범의귀과-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때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에전에는 흰털괭이눈으로 불리던 식물인데 언제인가 다른 종으로 해석되어흰괭이눈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원래의 흰털괭이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흰털괭이눈이 추천명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식물도감이나 책에서 괭이눈의 설명을 보면,'고양이가 햇살 좋은 날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 모습과 같다.'고 표현을 한 바,햇볕을 받은 고양이의 눈의 동공이 수축하여 세로로길쭉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괭이눈의 열매가 맺힐때 수축하면서속이 길쭉하게 패여진 모습에서 유래한.. 2025. 2. 1.
봄이 오는 소리~ 세복수초 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아직도 겨울이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습니다.세복수초가 겨울이 떠나가는 자리에곱게 피어 있는 모습을 담아 여기에 내려 놓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에 속하는 복수초의 속(屬)명은 Adonis 인데요.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인데 아름다움의상징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아도니스의 상처에서흐른 붉은 피는 복수초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합니다.설날 즈음에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눈속에서 피는 연꽃 같다고 하여설연화(雪蓮花)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 2025. 1. 31.
벼과의 식물인~ 염주(念珠) 염주 Coix lacryma-jobi L. >-벼과- 오늘은 벼과식물인 염주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이 염주라는 식물은 얼핏 우리가 차로 먹는 율무와 닮아 있는데 율무와는 다른 염주입니다.열매가 딱딱하여 이름처럼 실제 염주의 재료로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이 염주는 벼과의 식물로 율무와 형제뻘이 되는 아이로 줄기와 잎,열매가 모두 율무를 닮아 있으나,씨앗은 율무보다 조금 크고 둥글며 더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열매의 가장 큰 특징은 율무의 열매는 세로줄이 나 있으나 이 염주는 매끈하고 단단합니다.     염주와 율무는 같은 속이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염주에서 율무가 갈라져 나왔을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는데,염주가 야생의 원종에 더 가깝다고 하기 때문이랍니다.열매를 보면 율무는 세로.. 2025. 1. 16.
한겨울의 작은 야자수~ 흰대극 흰대극 Euphorbia esula L.>-대극과-  오늘은 이 겨울에 빨갛게 단풍이 물든 흰대극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대극이란 이름도 뿌리가 맵고 쓰기 때문에 먹으면 목구멍을 몹시 자극한다는 뜻의 '大戟'(대극)에서 왔다고 합니다.그러면 흰대극의 하얀뜻은 어디서 왔을까 검색을 해 보니 뿌리가 하얀 모습이라고 하네요.    이 흰대극은 남부 해안가에 자라는데 6~7월경에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이 대극과 아이들은 열매, 잎 또는 수액(樹液)에 독이 들어 있어 위험하며,생긴 모습이 유별나고 꽃차례 바로 밑에 달려 있는 잎처럼 생긴 포(苞)가 화려한 색깔을 지니고 있어 사람의 마음을 끌기도 한답니다.      보통 대극속의 꽃은 술잔처럼 생긴 배상(杯狀)꽃차례로 피는데,이 흰대극은 6~7월에 황색 ,노란.. 2025. 1. 14.
다시 찾은 갯국 갯국 Ajania pacifica (Nakai) K.Bremer & Humphries >-국화과-  작년 12월 말에 찾아 가 보고 올 들러 첫 주말에 찾아가 본 갯국의 모습을 실어 드립니다.우리나라 남해안이나 제주도에 분포하는 이 갯국은 주로 바닷가의돌틈이나 벼랑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줄기 끝에 노란 꽃이 뭉쳐서 피어납니다.   노란꽃이 핀다고 하여 이몀으로 황금국화,애기국화라고도 하며갯국화라고도 불리는 식물로, 원산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일본국화라는 이름도 있습니다.국화과 아이들중에는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그동안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해변국이라 하였으나솔인진속으로 이속하여 국명을 갯국이라 하고 있습니다.    갯국과 관련하여 자생의 논란이 있으나제주에는 언제부터 자라난 것.. 2025. 1. 9.
겨울의 향기~ 수선화 수선화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수선화과-   수선화는 원래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水仙'이라는 이름을 얻었고서양에서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었다는미남 나르시스의 이야기가 수선화와 엮어 회자되곤 하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의 거문도에 자생하는 수선화는 일명 금잔옥대라 불리는 식물인데 반하여,제주에서 자라는 수선화는 종이꽃처럼 꽃잎이 많이 달린 수선화가 일반적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자생으로 수선화는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고 재배용인 식물로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제주에서 만나는 수선화는 예전에 제주수선화라고 불렸습니다. 반면, 금잔옥대라고 어울리듯 하얀 받침대에 노란 잔 모양의 꽃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흰색 꽃잎에 노란색 꽃부.. 2025.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