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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020

잎에 점이 있는 ~ 점현호색 점현호색 -현호색과- 어제의 갈퀴현호색에 이어 오늘은 점현호색을 만나 보겠습니다. 점현호색은 잎에 반점이 있는 것으로 구별을 합니다. 우리나라 중부지방과 강원지역에서 자라는 특산식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호색들은 변이가 많아서 구별하기 어려운데 이 점현호색은 그나마 잎에 무늬로 구별을 한다고 하니 그나마 구별이 쉬운 편입니다. 4월에 모데미풀이 활짝 피고 들바람이 개화할때 같이 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봄바람이 얼마나 많이 불었으면 한꺼번에 봄꽃 소식이 들려오곤 합니다. 포엽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포엽이란 꽃봉오리를 감싸고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잎이 변한 것입니다. 현호색 종류들의 꽃말은 '보물주머니','.. 2024. 4. 19.
봄바람 속의 갈퀴현호색 갈퀴현호색 -현호색과- 작년 육지에 나가 담아 온 사진들 중 제 블러그에 소개되지 않았던 식물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요즘 육지에서 한창 피고있는 갈퀴현호색입니다. 육지에서는 작은 계곡이나 들판에서 자주 등장하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이름에서 오는 특징을 살피고자 왜 갈퀴가 붙었는지 오래 전부터 궁금했습니다. 꽃이 피면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의 꽃받침 선단의 모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깊고 가늘게 찢어지는 특징에서 갈퀴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들어가 현호색과를 검색해 보면 자생식물이 무려 25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현호색을 비롯하여 탐라현호색, 좀현호색 ,흰현호색 정도가 보이는데 상당히 많.. 2024. 4. 18.
괭이눈 중 작은~ 애기괭이눈 애기괭이눈 -범의귀과- 작년 이맘때 즈음에 육지에 나가 출사를 하였는데 그 때 사진들을 정리하다 지금 피고 있는 애기괭이눈 사진이 있어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 둡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고 하는데 제주에서는 아직 만나지 못한 식물입니다. 계곡의 습한 사면에서 잘 자라는 애기괭이눈은 이름처럼 다른 괭이눈 식물보다 작은 꽃과 전초를 가지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작은 꽃을 접사해 보면 8개의 노란 꽃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괭이눈속 식물들을 17종이나 구별해 놓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흰털괭이눈, 산괭이눈, 선괭이눈, 제주괭이눈 정도가 자라고 있습니다. 괘이눈속 식물들의 꽃말이 '골짜기의 황금' 이라고.. 2024. 4. 17.
번식력이 강한~ 자주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 -꿀풀과- 오늘은 광대나물과 비슷하나 잎과 줄기가 자주색을 띠어 자주광대나물을 만나 봅니다. 1996년 제주 목초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는데요. 유럽이 원산인 귀화식물입니다. 한국잡초학회에 등록되어 있는 잡초이기도 한 자주광대나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보통 귀화식물은 번식력이 아주 강한데 이 자주광대나물도 토양과 환경에 맞으면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특히 제주에서는 목초지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는 식물입니다. 광대나물의 꽃과 아주 흡사하게 닮아 있으나 전체적인 전초의 모습은 조금 다르지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광대나물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광대나물과 자주광대나물의 꽃도 조금 다르고 잎도 다르게 생겼습니다. 줄기는 자주색으로 네모지며 봄이 완연해지.. 2024. 4. 16.
복수초에 이어 피어난다는~ 연복초 연복초(連福草, Adoxa moschatellina L.> -연복초과- 오늘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작은 꽃이 사방을 둘러가며 한 방향씩 네 송이가 있고 하늘을 향해 다시 한 송이 꽃이 모여 있는 연복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모두 다섯 개의 꽃이 모여 전체적으로 꽃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복초(連福草)라는 이름은 한자어를 풀이해서 연은 '잇는다'는 뜻이고 복은 복수초로 가리키므로 '복수초를 이어서 피는 꽃'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해석으로는 복수초를 따라 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석하는 이도 있습니다. 연복초는 전체적으로 아주 작은 야생화입니다. 4~5월에 황록색의 꽃을 피우는데,꽃의 크기가 10원짜리 크기보다 작습니다. 꽃은 위에 .. 2024. 4. 15.
봄을 곱게 수놓은~ 남바람꽃 남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의 4월 요즘 들판에 고사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철이 될 무렵 제주에서는 바람꽃중 아름답다고 하는 남바람꽃이 피어납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을 18종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13종,15종 정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2006년 제주도 중산간 일대 목장에서 발견되어 미기록종으로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는 전남,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1942년 전남 구례 지역에서 식물학자인 박 만규 선생에 의해 소개된 식물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박만규 선생의 1949년 '(문교부, 1949)' 에 따르면 이 식물을 또 '봉성바람꽃'이라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하며, 1974년 ..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