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털괭이눈 <Chrysosplenium barbatum Nakai>
-범의귀과-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때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봄꽃들의 개화가 예년보다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에전에는 흰털괭이눈으로 불리던 식물인데 언제인가 다른 종으로 해석되어
흰괭이눈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원래의 흰털괭이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흰털괭이눈이 추천명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식물도감이나 책에서 괭이눈의 설명을 보면,
'고양이가 햇살 좋은 날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 모습과 같다.'고 표현을 한 바,
햇볕을 받은 고양이의 눈의 동공이 수축하여 세로로
길쭉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괭이눈의 열매가 맺힐때 수축하면서
속이 길쭉하게 패여진 모습에서 유래한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괭이눈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 괭이눈 종류를 10여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학자에 따라 이견이 많이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 흰털괭이눈을 시작으로 산괭이눈,
그리고 깊은 산속 계곡에서 선괭이눈 정도가 자라고 있습니다.

괭이눈 앞에 '흰'의 접두어가 붙은 것은 이 흰털괭이눈의
줄기와 잎 전체에 흰 털이 밀생하기 때문입니다.
괭이눈 종류중 꽃이 가장 크다는 이유로 '큰괭이눈'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흰털괭이눈의 꽃말이 '골짜기의 황금'이라고 합니다.
흰털괭이눈으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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