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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215

봄기운에 피어난 작은 꽃~ 큰괭이밥 큰괭이밥 Oxalis obtriangulata Maxim>-괭이밥과-   오늘은 괭이밥 중에도 꽃이 크고 소담스러워 불려진 큰괭이밥을 만나 보겠습니다.괭이밥(초장초·괴싱이·시금초·산장초·오이풀·산거초)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안 될 때 이 꽃잎을 먹는다는 속설 때문에 붙여졌습니다.그 괭이밥에 크기가 큰 의미로 큰괭이밥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나는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고제주에서는 3월 중순 이후부터 꽃잎 5장으로 된 꽃이자주색의 줄을 새기며 피어납니다.    이 큰괭이밥의 가장 큰 특징은 꽃잎 안에 실핏줄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그러나 이 큰괭이밥은 햇살이 강하지 않으면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 까다로운 식물입니다.보통 이 아이를 만나면 카메라를 땅바닥에 바짝 붙.. 2025. 4. 2.
나도물통이 암꽃을 보셨나요? 나도물통이 Nanocnide japonica Blume >-쐐기풀과-  지난 일요일 출사를 하면서 나도물통이를 찾았습니다.나도물통이 수꽃만 사진에 담고 암꽃을 찾으려고 하였던 것입니다.잎겨드랑이에 피어 있는 암꽃을 찾느라 눈이 아팠던 기억을 꺼내 봅니다.   식물이름에 '나도',또는 '너도'라는 이름이 붙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종이 아주 다른 분류에 속하면서도 모양이나 형태가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들입니다.봄에 많이 피어나는 바람꽃 중에는 '나도바람꽃'이 있고 '너도바람꽃'도 있고 '나도송이풀','너도고랭이' 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물통이 종류들도 많은데 본종인 물통이를 비롯하여오늘 소개해 드리는 나도물통이와 모시물통이,산물통이,큰물통이,북천물통이 등이 있습니다.     이 나도물통이의 꽃이 피.. 2025. 4. 1.
'족두리' 를 닮은 야생화~ 족도리풀 족도리풀 Asarum sieboldii Miq.>-쥐방울덩굴과-   부녀자들이 전통 예복을 입을때 머리에 쓰던 관을 우리는 '족두리'라고 부릅니다.속에는 솜이 들어 있고 그 가운데를 비게 하여 머리 위에 올려놓아 꾸미는데,그 족두리를 닮은 야생화가 있는데 오늘은 족도리풀을 소개해 드립니다.   흔한 줄기나 대궁도 없이 뿌리에서 바로 잎자루가 올라오고그 끝에 심장 같은 잎이 한 장씩 달립니다. 부끄러워서 꽃이 지면에 바짝 달라붙어 있어 잎을 들추지 않으면꽃이 피어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종류에 따라서 잎에 무늬가 있는 개족도리풀, 꽃받침잎이 뒤로예쁘게 젖혀지는 각시족도리풀, 잎이 자주색인 자주족도리풀, 꽃받침잎이 뿔처럼 생긴 뿔족도리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분류에 대해서는 크게 .. 2025. 3. 31.
자주색이 아닌데~~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Thunb.)>-현호색과-    오늘은 흔히 길가나 공원의 빈터,공터에 잘 자라는 자주괴불주머니를 만나 보겠습니다.현호색과의 식물로 원줄기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나는데,4~5월에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일찍 개화하는 개체들이 많습니다. 어느 오름 정상에 흰색과 자주색이 섞여 있는 개체를 만났습니다.   괴불주머니의 이름 유래를 찾아 보니,괴불:어린아이의 끈 끝에 차는 노리개를 이르는 말 색 헝겊을 접고 세모 모양으로 만들어 속에 솜을 넣고 수를 놓아서 색끈을 달았다고 하는데요.괴불노리개를 검색하여 보니 정말 자주괴불주머니의 꽃과 비슷하더랍니다.     괴불주머니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이 괴불노리개와 꽃이 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 2025. 3. 28.
봄소식의 노란 별~ 중의무릇 중의무릇 Gagea lutea (L.) Ker Gawl.>-백합과-오늘은 봄소식을 전해 온 중의무릇을 만나 보겠습니다.서양에서는 중의무릇을 ‘베들레헴의 노란별’이라 부른다고 하는데요.   에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으로 인도했다는 천체의 현상을 말하는데,이 중의무릇이 그 별에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중의무릇의 학명 Gagea lutea의 ‘lutea’는 황색이라고 합니다. 노란 꽃을 가진 식물이라는 뜻이라는 설명입니다.    '중의무릇'의 무릇이라는 이름은 물웃의 옛말로 ‘물’은 물(水)이고 ‘웃’은 위 또는 가장자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무릇은 ‘물기가 많은 곳이나 가장자리에 피는 꽃’이라는 뜻인데 이제는많은 개체수가 피어나 봄날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 2025. 3. 27.
봄소식에 꽃을 피운~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Regel>-미나리아재비과-   꿩의바람꽃은 마른 낙엽을 뚫고 꽃대를 올릴 때 모습이 꽃봉오리는 오무려 있고  잎은 돌돌 말려 있어 마치 그 모양이 꿩의 발을 닮은 데서 연유하여  꿩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는 꿩의바람꽃이 변산바람꽃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조선식물향명집의 주해서인 에서는 꿩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은 땅속줄기에서 나온 잎이나꽃받침 등의 모양이 꿩의 발을 닮았다는 뜻에서, 또는 꿩이 서식하는 산 숲속에서자라는 바람꽃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람꽃을 기본으로 하고 식물의 서식지 또는 형태적 특징에착안한 '꿩의'를 추가해 이름을 지었다는 설명입니다.   우리나라의 식물중에 이 '꿩'이 들어간 식물들이 몇.. 202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