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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몽골의 야생화12

고산지역에 산다는~ 장백제비꽃 장백제비꽃 -제비꽃과- 몽골에서 만난 장백제비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산지역의 희귀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백제비꽃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제비꽃 종류입니다. 작년에 육지의 고산지역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몽골에서는 아주 흔한 야생화로 여겨질만큼 군락으로 무리지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장백산은 지금의 백두산을 이르는 말입니다. 과 에도 백두산과 장백산을 혼용하여 사용하였고 이 장백제비꽃이라는 이름의 등장은 백두산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제비꽃 종류들이 주로 봄에 핀다지만 몽골은 여름이 되면서 봄에 피는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산봄맞이가 그렇고 앵초과의 종류들이 비슷한 시기에 피어나고 .. 2023. 8. 4.
몽골에서 만난 고산봄맞이 고산봄맞이 - 앵초과 - 몽골 야생화 탐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꽃을 고르라고 하면 이 고산봄맞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고산봄맞이는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시베리아앵초보다 더 작지만 들여다 보면 볼수록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지역에 자란다고 나와 있으며 시베리아, 몽골, 일본 북구, 북미 지역에서 자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에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고 흰색, 분홍색 등 비슷한 계열의 색이 혼합되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주로 습한 지역에서 볼 수 있었는데 흡수굴 지역에서는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가랑비가 내려 풀밭이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색을.. 2023. 7. 29.
몽골에서 만난~ 참기생꽃 참기생꽃 -앵초과- 몽골 흡수굴에서 만난 참기생꽃을 소개해 드립니다. 기생꽃속 식물들은 우리나라 북부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는데 아주 오래 전에 강원도에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체수가 몇 개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는데 몽골에서는 군락으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기생꽃이라는 이름에 대한 유래를 찾아보니, 하나는 꽃잎이 마치 분을 바른 것처럼 하얗게 된 기생의 얼굴을 닮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생들이 착용하던 화관을 닮았다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참기생꽃이 있다면 기생꽃이 있지 않을까 하여 찾아 보았더니 기생꽃과 참기생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여왕벌'님의 블방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기생꽃을 별도로 기재하지 않고 .. 2023. 7. 27.
몽골에서 가장 많이 만난~ 시베리아앵초 시베리아앵초 - 앵초과 - 제주의 야생화를 하나 포스팅하고 몽골의 야생화를 하나 포스팅하는 형식으로 글을 써가고 있는데 오늘은 가장 흔하고 많이 만났던 시베리아앵초입니다. 이름도 귀여운 앵초는 한자의 '櫻草'를 보면 알 수 있 듯 벚꽃과 앵두나무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모양이 마치 풍차와 비슷하여 풍륜초,풍차초,취란화,연앵초,앵채 등 다양하게 불리는 야생화입니다. 몽골의 앵초는 우리나라 이름을 시베리아앵초로 기록을 해 놓습니다. 초원 가득히 시베리아앵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유독 흰색을 띤 무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호숫가 근처에 게르에서 숙박을 할때 호숫가 근처에서 만난 시베리아앵초들은 말똥과 소똥을 거름삼아 피어 있었습니다. 우리를 태운 차량의 모습을 보면 앵초 군락이 어느 정도인지.. 2023. 7. 25.
Dactylorhiza incarnata (L.) Soó Dactylorhiza incarnata (L.) Soó -난초과- 어제는 한라산 손바닥난초를 포스팅을 하였는데 이 손바닥난초와 아주 비슷한 난초과 식물을 몽골에서 만났습니다. 몽골에서도 손바닥난초가 있지만 손바닥난초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한글명이 있을까 하여 찾아 보았지만 찾지 못하고 학명으로 제목을 달았습니다. 습지난초라고 검색을 해 보았지만 비슷한 식물은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이 흐르는 습지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데 찾아간 곳이 아주 큰 습지를 이루고 있고 금매화, 미나리아재비 등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았던 그 기억을 사진 정리를 하며 떠올려 봅니다. 몽골의 야생화를 담으며 비슷한 식물들이 많은데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헤메이고 있습니다. 몽골의 .. 2023. 7. 22.
몽골에서 만난~ 백리향 백리향 -꿀풀과- 오늘은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고 하여 붙여진 백리향이라는 식물을 만나 보는데 제주에서 만난 백리향이 아니라 몽골 초원에서 만난 백리향 이야기입니다. 양 옆의 비포장 도로는 차가 다니는 차로이고 차로가 아닌 곳에는 이렇게 백리향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아주 오랜 옛날부터 백리향을 키웠는데, 그리스인들은 행동과 용기의 상징으로 생각했다고 하며, 로마인들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식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라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흰색과 교잡하여 분홍색을 띤 개체도 많이 보였습니다. 얼마 전에 친한 친구의 집을 방문하였는데 이 백리향이 있어 '백리향을 키우네' 하고 물었더니 돌아 온 답이 '백리향이 아니고 타임이라는 식물이라네' 나중에 타임을 검색해 보았더니 백리향의 지상.. 2023.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