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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72

괭이눈 중 작은~ 애기괭이눈 애기괭이눈 -범의귀과- 작년 이맘때 즈음에 육지에 나가 출사를 하였는데 그 때 사진들을 정리하다 지금 피고 있는 애기괭이눈 사진이 있어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 둡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고 하는데 제주에서는 아직 만나지 못한 식물입니다. 계곡의 습한 사면에서 잘 자라는 애기괭이눈은 이름처럼 다른 괭이눈 식물보다 작은 꽃과 전초를 가지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작은 꽃을 접사해 보면 8개의 노란 꽃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괭이눈속 식물들을 17종이나 구별해 놓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흰털괭이눈, 산괭이눈, 선괭이눈, 제주괭이눈 정도가 자라고 있습니다. 괘이눈속 식물들의 꽃말이 '골짜기의 황금' 이라고.. 2024. 4. 17.
겨울 끝자락의~ 흰털괭이눈 흰털괭이눈 -범의귀과- 오늘은 노란 꽃망울을 가진 흰털괭이눈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때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에전에는 흰털괭이눈으로 불리던 식물인데 언제인가 다른 종으로 해석되어 흰괭이눈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원래의 흰털괭이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흰털괭이눈이 추천명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식물도감이나 책에서 괭이눈의 설명을 보면, '고양이가 햇살 좋은 날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 모습과 같다.'고 표현을 한 바, 햇볕을 받은 고양이의 눈의 동공이 수축하여 세로로 길쭉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괭이눈의 열매가 맺힐때 수축하면서 속이 길쭉하게 패여진.. 2024. 1. 31.
빨간 열매가 고운~ 까마귀밥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범의귀과- 나무의 이름 중에 까마귀가 들어간 나무들이 꽤 있습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를 비롯하여 까마귀베게,까마귀쪽나무, 등이 있는데 이 까마귀의 밥이 열린다는 의미의 까마귀밥(여름)나무가 빨간 열매가 달려 햇살을 받은 그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콩알 굵기에 꼭지가 조금 볼록한 빨간 열매가 특징인 작은 나무입니다. “까마귀의 밥이 열리는 나무”란 뜻인데, 구체적으로 까마귀밥이 되는 여름(열매의 옛말)이 열린다는 말인데 일설에는 이 열매를 먹을 수 없어 까마귀안테나 주라고 한데서 붙여준 이름이라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꽃은 3-5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짧은 가지 끝에 2-5개씩 달리고, 연한 노란색을 띠고 피어납니다. 제주에서는 이 까마귀밥(여름)나무는 곶.. 2023. 11. 13.
빨간 립스틱을 칠한~ 물매화 물매화 -범의귀과- 일전에 포스팅을 했던 물매화를 지난 주말에 다시 만났습니다. 가을야생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고운 물매화가 빨간 립스틱 분장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매화의 모습을 닮고 있고 물가에서 자라는 습성 때문에 물매화란 이름을 가졌으니 이름만큼이나 고운 식물입니다.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무 종류의 황매,금매화,한라산의 아주 작은 나무인 암매 등 주로 꽃이 작고 고운 모습을 한 식물에 '매화'를 차용하는데 풀에 매화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꽃이 벌어지기 전의 물매화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물매화가 어찌나 고운지 한참을 눈맞춤하였습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2023. 11. 9.
가을의 대표 야생화~ 물매화 물매화 -범의귀과- 가을야생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고운 물매화가 빨간 립스틱 분장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매화의 모습을 닮고 있고 물가에서 자라는 습성 때문에 물매화란 이름을 가졌으니 이름만큼이나 고운 식물입니다.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무 종류의 황매,금매화,한라산의 아주 작은 나무인 암매 등 주로 꽃이 작고 고운 모습을 한 식물에 '매화'를 차용하는데 풀에 매화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꽃이 벌어지기 전의 물매화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물매화가 어찌나 고운지 한참을 눈맞춤하였습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많지 않은 산기슭에서 자라는데 육지에.. 2023. 10. 30.
바위에 떡 하니 살아가는~ 바위떡풀 바위떡풀 -범의귀과- 습한 지역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바위떡풀이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바위에 떡처럼 붙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범의귀과에 속하는 이 바위떡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 습한 지역의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바위떡풀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다육질(多肉質)에 속하는데 제주의 바위떡풀은 9월에서 10월 초까지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가을 야생화입니다. 잎에서 길고 가는 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혹은 살짝 흰 색을 띈 붉은 색의 꽃이 9~10월에 걸쳐서 핍니다. 가는 꽃잎이 다섯 장인데, 위의 세 개는 작고, 밑의 두 개는 크기 때문에 큰 대(大) 자로 보.. 2023.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