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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1008

꽃과 열매가 가득한~ 먼나무 먼나무 Ilex rotunda Thunb.>-감탕나무과- 제주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식재하고 집안의 화단이나 아파트의 정원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나무가 이 먼나무입니다.출근하다가 만난 먼나무에는 꽃이 피어 있는데 열매도 가득 달려 있습니다. 열매가 달려 있어 암나무겠지요. 먼나무는 암수딴그루의 나무입니다.감탕나무과의 나무들은 대부분 암수딴그루입니다.수꽃보다는 암꽃이 더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나무가 이 먼나무입니다. 먼나무는 진한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반질반질한 느낌의 잎을 가지고 있는 늘푸른 나무입니다.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일본과 타이완 중국 남부까지 터를 마련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6월이 되면 이 먼나무에 꽃이 피는데 너무 작아.. 2025. 6. 2.
돌담 가득 피어난~ 줄사철나무 줄사철나무 Euonymus fortunei var.radicans (Miq.) Rehder >-노박덩굴과- 오늘은 사철나무보다 잎과 꽃이 작은 줄사철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사철나무는 주로 공원이나 울타리에 식재하지만 이 줄사철나무는제주에서 밭담이나 돌담,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 자라는 나무입니다. 사철나무의 이름은 춘하추동(春夏秋冬) 늘 푸른 나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는데요.한자명으로 부방등(扶芳藤), 동청위모(冬靑衛矛), 화두충(和杜冲),사선목(思仙木) 등의 이름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줄사철나무는 사철나무와 닮아 있지만 줄기에서 뿌리가 내리고덩굴성으로 자라기 때문에 '줄'의 접두어가 붙었습니다. 5~6월에 연녹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어납니다.거치가 있는 잎은 .. 2025. 5. 30.
소금나무를 아시나요? 붉나무 붉나무 Rhus javanica L.>-옻나무과- 가을이 되면 나무잎이 붉게 물들어 붉나무라 이름지어졌는데,그런 연유로 '불나무','뿔나무',북나무'라 부르기도 하는 붉나무 이야기입니다.그런데 이 붉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소금이 나온다고 하여 소금나무, 염부목이라고 불리는 나무입니다.숲 길을 산책하다 어느 고사목 위에 자리한 붉나무를 보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에 담은 붉나무의 겨울눈입니다.인편에도 갈색털이 밀생하여 있습니다. 붉나무의 수피는 회갈색으로 다 자라면 5~10미터 정도의 크기로 자라는데아주 큰 나무를 교목, 사람 크기의 나무를 관목으로 볼때 교목과 관목 사이의아교목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름이 지나 초가을이 되면 붉나무는 이름처럼 붉게 물들어 가는데옻나무과의.. 2025. 5. 27.
바닷가에서 만난 다정큼나무 다정큼나무 Raphiolepis indica var. umbellata>-장미과- 오늘은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다정스러운 다정큼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제주도에서 남부 해안가까지 잘 자라는 이 다정큼나무는 '다정스럽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사전적으로 '다정스럽다'는 '정이 많아 따뜻하고 친절한 데가 있다'로 풀이가 됩니다. 이 다정큼나무는 그 키가 사람키 정도로 자라며 겨울에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이듬해 4월경에 꽃이 피는 등 정겹게 피어나는 모습에서 '다정'의 의미를 담았던 것 같습니다. 다정큼나무의 종피를 벗겨 사진으로 담아 보면1센티가 조금 안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통통한 모습입니다. 이 다정큼나무의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서 백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이피어나며 잎은 뒷면의 .. 2025. 5. 26.
하얀 꽃을 피운~ 돈나무 돈나무 Pittosporum tobira (Thunb.) >-돈나무과- 돈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 일본, 타이완, 중국 남부 일부에 걸쳐 자라는 자그마한 늘푸른나무로 다 자라도 키가 3~4미터에 불과하지만가뭄과 해풍에도 잘 견디는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돈나무는 열매가 익어서 벌어지면 그 안에 붉고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이 곤충을 불러들이는데계절적으로 나비와 벌은 자취를 감추고 똥파리, 진딧물, 딱정벌레 등이 몰려들어무리를 이루는 모습이 지저분하다고 하여 똥나무라 하였는데 이 나무의 이름을처음 들은 사람이 ‘똥“을 ’돈‘으로 발음하게 되어 돈나무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속명(屬名)인 'Pittosporum'은 씨가 끈적끈적하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데돈.. 2025. 5. 23.
뿌리가 하나로 이어진~ 예덕나무 예덕나무 Mallotus japonicus Muell. Arg.>-대극과- 오늘은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예덕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예덕나무는 위궤양과 위염의 치료에 쓰였다는 자료가 있을정도로 효능이 좋은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예덕나무 여러 그루가 있는데 자세히 보니 뿌리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뿌리 근처에서도 새순이 나와 잎이 달려 있습니다.이 예덕나무는 나무모양이 오동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야오동"이라고 하며,새순이 붉은빛을 띤다고 하여 "적아백"으로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보통 예덕나무는 관목이나 아교목으로 설명되고 있으나 제주의 깊은 곶자왈에서는 교목으로 아주 큰 예덕나무를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예덕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禮德' 즉,예와 덕을 갖춘 나무라는.. 2025.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