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무956 등수국에 단풍이 들다 등수국 Hydrangea petiolaris Siebold &Zucc>-범의귀과- 곶자왈에 들어 갔더니 노란 단풍이 든 나무를 만났습니다.무슨 나무일까? 궁금하여 들여다 보았더니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 간등수국이었는데 그 모습이 근사하여 앵글에 담아 왔습니다. 등수국은 등나무와 같이 바위나 나무 등걸을 타고 자라는 낙엽활엽 덩굴성 나무로다른 이름으로는 '넌출수국','덩굴수국','섬수국'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라고 합니다.여름이 되면 제주도 5.16오로변이나 제2횡단도로인 일명 천백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 나무 등걸을 타고 하얀꽃을 피우는 이 등수국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서로 비슷한.. 2024. 12. 6. 잎이 말려 우묵하게 들어간~ 우묵사스레피 우묵사스레피 Eurya emarginata (Thunb.) Makino>-차나무과- 가을에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고 봄에 새순이 나는 낙엽수와는달리 연중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이 상록수인데오늘 소개해 드릴 나무가 제주 해안가에서 많이 관찰되는 상록성 나무인 우묵사스레피인데 뒤에 나무를 붙이지 않은 우묵사스레피가 정명입니다. 바닷가의 세찬 바닷바람에도 잘 견디는 늘 푸른 상록성 수종인 우묵사스레피는뒤로 약간 말려 들어간 동그랗고 작은 잎도 귀엽지만 열매가 쥐똥같이 생겼다고 하여섬 지방에서는 '섬쥐똥나무'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갯쥐똥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뒤로 말려 우묵하게 들어가 우묵사스레피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사스레피의 이름 유래를 찾아 보면 제주.. 2024. 12. 3. 겨울에 익는~ 겨울딸기 겨울딸기 Rubus shimadai Hayata>-장미과- 오늘은 11월~12월에 빨갛게 익어 가는 딸기 종류인 겨울딸기를 소개해 드립니다.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그리고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으나 .. 2024. 12. 2.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죽절초 죽절초 Chloranthus glaber (Thunb.) Makino >-홀아비꽃대과- 오늘은 사랑의 열매를 가진 죽절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죽절초는 줄기에 대나무와 같은 마디가 생기며, 풀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연유로죽절초라고 이름 지어진 떨기나무로 제주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자라는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열대지방을 비롯하여동남아시아 및 일본 지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흔히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죽절초의 줄기를 보면 마치 대나무의 마디를 닮아 있습니다.늘푸른 상록성 나무로 키가 보통 1미터 내외로 자랍니다. 여름에 담은 죽절초의 꽃인데요. 황록색의 꽃이 6~8월경에 달리는데,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꽃이 너무 작아서 .. 2024. 11. 30.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산호수 산호수 Ardisia pusilla DD>-자금우과- 한라산 기슭에 터를 잡아 살아가고 있는 작은 나무인 산호수를 소개해 드립니다.키가 다 커도 10센티도 미치는 못하는 작은 나무지만,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가인상적인 나무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금우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큰 나무의 그늘 아래서 자라는 늘푸른 떨기나무입니다.바다의 보석이라는 산호중 으뜸이라는 빨간 적색산호가 이 나무의 열매를 닮아 이름 지어진 산호수는 자금우에 비하여 잎과 줄기에 털이 많습니다. 산호수의 영명인 'Small coralberry'는 작은 산호색의 열매를 가진 나무라는 의미이며.최근에는 이 산호수가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지면서 원예종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또한 이 산호수는 자금우과의 삼총사중 하나로 알려.. 2024. 11. 29. 보라색 구슬이 달린~ 작살나무 작살나무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마편초과- 오름을 올라가거나 곶자왈을 걷다 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작살나무를 포스팅해 봅니다.우리나라 전국의 야산에서 볼 수 있는 키 작은 나무로 줄기가길게 늘어지는 특성이 있는 수종인데 작은 보라색 구슬이 달려 있습니다. 오름이나 햇볕이 잘 드는 곶자왈 한 켠에는 어김없이 꽃을 피운 작살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5~6월경이면 수술 4개와 암술 1개를 가진 작은 꽃망울들이 피어납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정확하게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중심 가지와의 벌어진 각도가60~70도 정도로 약간 넓은 고기잡이용 작살과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여름이 오기 전 6월경에 우중 출사를 하여 담은 작살나무의 꽃입니다... 2024. 11. 25. 이전 1 2 3 4 5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