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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1585

계곡의 단풍을 만나다. 생강나무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Blume>-녹나무과-  지난 주말에 계곡에서 단풍을 담고 나무의 열매를 담고 계곡을 나오다 만난 단풍~생강나무의 노란 단풍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햇볕이 들어 왔으면 참 근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한 장을 담았습니다.   이 생강나무는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우고 9월경에 열매를 맺는 나무입니다.이제는 초록빛을 떨구고 노란 잎으로 겨울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무들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 이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의 나무입니다.     예부터 추운 지방의 사람들은 이 생강나무의 연한 순으로 차의 대용으로사용하기도 하고,꽃이 지고 난 뒤의 잎은 가을에 노란 단풍이 드는 나무로노란 꽃을 피우고 노란 잎으로 마감을 하는 나무입니다.    이 생강.. 2024. 11. 20.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덜꿩나무 덜꿩나무 Viburnum erosum Thunb.>-인동과-  지난 주말에 계곡에 갔더니 덜꿩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었습니다.빨갛게 달려있는 덜꿩나무의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덜꿩나무와 비슷한 가막살나무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팁을 알려 드립니다.     덜꿩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는,들에 사는 꿩들이 이 나무의 열매를 좋아하여 들꿩나무에서 왔다는 설이 있는데4월경에 하얀 꽃을 피운 덜꿩나무가 곱디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덜꿩나무와 아주 비슷한 나무가 있는데 바로 가막살나무입니다.이제부터는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팁1)먼저 잎을 보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잎자루가 있는지의 유무가 포인트입니다.멀리서 보아도 잎자루가 보이면 가막살나무,잎자루가 거의 없이 붙어 있으면.. 2024. 11. 19.
작은 보라색 꽃과 열매가 고운~ 새비나무 새비나무 Callicarpa mollis Siebold & Zucc.>-마편초과-  숲속을 거닐다 보라색의 진주를 매달고 있는 새비나무를 만났습니다.새비나무는 작살나무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 표면에 털이 있고 주로 남해안의 섬 지방에서만 자라는데,잎을 만져 보면 마치 융처럼 아주 부드러운 솜털을 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새비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제주 방언인 '새비낭' 을 채록한 것에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열매가 보리처럼 생긴 것으로 새의 먹이가 되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 새비나무의 새순을 담아 본 사진입니다.어린 가지에도 털이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한여름인 8월에 꽃을 피우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꽃도 이.. 2024. 11. 18.
가을의 향기~ 구골나무 구골나무 Osmanthus heterophyllus (G. Don) P. S. Green >-물푸레나무과-  11월이 되면서 꽃이 피는 야생화나 나무가 잘 없는데 지금 꽃이 피면서향기가 그만인 나무가 바로 이 구골나무입니다.진한 향기를 맡으며 담아 본 구골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구골나무를 이야기하면 목서와 구골나무의 교잡종인 구골목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구골목서는 조경을 하거나 원예종을 하는 곳에서 분류하는 것으로수목도감이나 국가식물표준목록, 국생종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목서들 중에 자생하는 식물로는 박달목서가 유일하며목서, 은목서, 금목서 등이 있는데 살펴 보겠습니다.       구골나무의 속명 ‘오스만투스(Osmanthus)’는  그리스어로 ‘향기’를 뜻하는 ‘.. 2024. 11. 18.
단풍의 주자~ 당단풍나무 당단풍나무 Acer pseudosieboldianum (Pax) kom.>-단풍나무과-  숲 속에 드어가면 이제는 푸른 잎사귀 사이로 빨간 잎사귀로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나 당단풍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일전에 포스팅했던 사람주나무도 단풍이 들고 마가목 같은 나무도 일찍 단풍이 드는 나무입니다.당단풍나무가 곱게 물든 가을날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곱게 물든 당단풍나무를 보면서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당단풍나무의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9-11갈래로 가운데까지 갈라집니다.     당단풍나무의 새순을 담아 본 사진입니다.적갈색의 난형으로 인편 가장자리에는 털이 있습니다.     당단풍나무의 수피는 회색으로 세로로 옅게 갈라집니다.    4~5월에 새 가지 끝에 홍자색의 꽃이.. 2024. 11. 16.
11월에 꽃을 피우는 나무~ 송악 송악 Hedera rhombea (Miq.) Bean>-두릅나무과-   제주에는 올레길을 가다 보면 어디에서든지 만날 수 있는 정겨운 밭담, 그리고 경계석인 돌담, 곶자왈이나 한라산 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잣성 등돌과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곤 하는데 오늘 만나는 송악은 돌담이나 밭담을감고 올라가 돌담이나 밭담의 조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송악의 잎은 짙은 녹색으로 반질반질한 윤기가 있습니다.북한에서는 이 송악을 두고 '담장나무'라고 하는데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습성 때문인가 봅니다.    아이비란 이름의 식물은 서양 송악인데 잎 모양이 우리의 송악과 거의 비슷합니다.아이비(ivy)는 두릅나무과의 송악속의 식물 전체를 의미하고우리가 보통 담쟁이덩굴을 영명으로 'boston i.. 2024.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