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물,풍경/목본1654 '고삐넝쿨' 이라 불리는 댕댕이덩굴 댕댕이덩굴 Cocculus trilobus(Thunb) DC>-방기과- 오늘은 덩굴성 목본인 댕댕이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방기과의 이 댕댕이덩굴의 열매는 작은 포도송이를 닮아 있습니다.무더운 여름날 이 댕댕이덩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데 양지를 좋아하고 밭둑이나 돌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덩굴성 식물이라 제주에서는 과수원의 돌담,경계의 울타리 등에서 많이 자라는데,댕댕이덩굴이라는 이름은 댕댕이라는 뜻이 차용된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이 댕댕이덩굴의 줄기가 단단하고 유연하여 고삐나 바구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댕댕이덩굴의 옛이름도 고삐넝쿨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소의 코뚜레나 말의 재갈에 잡아매어 몰거나 부릴때 손에 잡아 끄는 줄을 고.. 2025. 7. 2. 커다란 십자가의 꽃~ 산딸나무 산딸나무 Cornus kousa F. Buerger ex Miq>-층층나무과- 산에서 나는 딸기나무라고 하여 열매가 꼭 작은 딸기 모양으로 생긴 산딸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가을이 되면 작은 딸기 같은 열매가 달리는 나무입니다. 옛사람들은 산딸나무의 한자인 사조화(四照花)로 번역했다고 합니다.마치 산딸나무의 꽃 핀 모습을 보고 ‘사방을 비추는 나무’로 해석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산딸나무의 개량종으로는 미국산딸나무,꽃산딸나무,서양산딸나무 등많은 종이 들어와 정원수로 널리 심는 수종이 되었다고 합니다.6월초부터 피어 나는 꽃도 아름답지만 가을에 작은 딸기를 연상케 하는 열매도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산딸나무 꽃은 네 장의 꽃잎이 마주보기로 붙어 있는 커다란 꽃이 수백 개씩 층층으.. 2025. 6. 30. 무더운 여름날 꽃이 핀~ 새비나무 새비나무 Callicarpa mollis Siebold & Zucc.>-마편초과- 숲속을 거닐다 꽃이 핀 새비나무를 만났습니다.새비나무는 작살나무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 표면에 털이 있고주로 남해안의 섬 지방에서만 자라는데,잎을 만져 보면 마치 융처럼 아주 부드러운 솜털을 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새비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제주 방언인 '새비낭' 을 채록한 것에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열매가 보리처럼 생긴 것으로 새의 먹이가 되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 새비나무의 새순을 담아 본 사진입니다.어린 가지에도 털이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한여름인 8월에 꽃을 피우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꽃도 이쁘고 열매도 고운 나무로.. 2025. 6. 28. 여름날의 대표주자~ 산수국 산수국 Hydrangea serrata f. acuminata(Siebold&Zucc.) E.H.Wilson>-범의귀과- 오늘은 수국의 대표격인 산수국을 소개하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토양의 산도 때문에 색깔이 자주 바뀐다고 하여 제주에서는 이 산수국을 도체비꽃이라 불렸다고 합니다.지역에 따라 도체비낭,도체비고장,물파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그래서인지 집 주위에는 이 산수국을 심지 않았다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 **도체비:도깨비의 제주방언 산수국은 범의귀과 식물로 산(山:산에서 자란다) 수(水:물을 좋아한다)국(菊:국화꽃처럼 풍성하다)이라는뜻이라고 하는데 여기저기 산과 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꽃의 모양을 보면 가운데는 암수술이 있는 진짜 꽃이 있고 주변을 돌아가면서 가짜 꽃이 있어 .. 2025. 6. 27. 나무의 수난사~ 후박나무 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녹나무과- 후박나무는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 및 남쪽 섬 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늘푸른 나무로아름드리로 자라는 나무이면서 육지에서는 정자나무로도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얼마 전 이 후박나무가 기사화된 내용이 있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유명한 호박엿이 옛날에는 ‘후박 엿’이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옛날에는 후박 껍질을 넣어 약용으로 후박 엿을 만들어 먹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후박엿이 호박엿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 후박나무의 새순은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멀리서 봐도 후박나무의 새순임을금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후박피(厚朴皮)’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되면서 후박나무의 수난도 많았.. 2025. 6. 20. 잎이 박쥐의 날개를 닮은~ 박쥐나무 박쥐나무 Alangium platanifolium (Siebold & Zucc.) Harms var. trilobum (Miq.) Ohwi >-박쥐나무과- 곶자왈을 갔다가 잎모양이 마치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습을닮았다고 하여 명명된 박쥐나무를 만났습니다.산매자나무의 꽃을 닮아 있는 박쥐나무의 꽃이 고와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꽃와 잎이 특이하여 이름을 잊어 버리지 않는 나무입니다.꽃모양이 연노랑의 꽃잎이 도르르 말려 올라가 있고그 안에 노란 꽃술을 내밀고 있습니다. 또한 박쥐날개를 닮은 잎은 많지는 않지만 크게 하여 다른 나무들 사이로 들어 오는햇빛을 짧은 시간에 잘 받을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전략을 짠 것이라고 합니다. 박쥐나무과에는 이 박쥐나무와 아주 흡사한 나무가 또 있습.. 2025. 6. 18. 이전 1 2 3 4 ··· 2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