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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1586

하얀 꽃송이가 가득~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 Clerodendron trichotomum Thunb.>-마편초과-  식물체 전체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고 하는데,제주의 한라산 자락이나,5.16도로변,천백도로변을 지나가다 보면 지금 꽃이 많이 피어있는 나무입니다.지역에 따라 지고 있는 곳도 있고 지금 피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누리장나무에 꽃이 피면 제일 먼저 찾아 오는 손님이 산제비나비 같습니다.산제비나비들은 이 누리장나무의 꽃이나 곰취,중나리,무궁화,바디나물 등 다양한 식물들에게서 꿀을 얻습니다.이 누리장나무의 꽃을 담을 때면 어김없이 산제비나비가 등장합니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누린내의 냄새가 심할 정도는 아니라서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2024. 8. 14.
열매가 꽃으로 보이는~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 Koelreuteria paniculata LAXM.>-무환자나무과-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식물이 있어가까이 갔더니 꽃이 아니라 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모감주나무였는데 마치 꽃이 달린 것으로 착각을 하였습니다.    이 모감주나무는 열매가  단단해져 열매의 이름을 '금강자'라 불리우고 있는 나무입니다.이 열매를 이용하여 염주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는 나무입니다.모감주나무의 열매로 만든 염주는 귀하게 여겨 큰스님 정도나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금강석의 단단함과 변치않음을 비유하여 붙여진 '금강자'불교에서는 도를 깨우쳐 더욱 단단해 지라는 의미로,모든 번뇌를 이겨 내어 염불의 횟수를기억하라는 염주의 재료로 이 나무의 열매가 제격이었나 봅니다.얇은 종이껍질.. 2024. 8. 10.
자귀나무의 흰색 변이~ 자귀나무 자귀나무 Albizzia julibrissin Durazz.>-콩과-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증산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소엽이 서로 마주보기로 붙어 버리는데이 모양이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뜻으로 합환수(合歡樹)라고 불립니다.이 자귀나무꽃은 너무 아름다워 마치 화려한 부채살 같아 보이는데분홍색을 가진 자귀나무가 일반적이지만 흰색의 자귀나무도 있습니다.   자귀나무의 겨울눈은 엽흔 속에 숨어 있다가 봄이 되어야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귀나무 수피는 예덕나무의 수피와 비슷하지만 예덕나무는피목이 안으로 들어가 있지만이 자귀나무는 반대로 피목이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반면, 오래된 자귀나무의 수피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수피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쉽지 않아 겨울눈까지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자귀.. 2024. 7. 13.
한라산에서 자라는 치자나무~ 영주치자 영주치자 Gardenia insularis Nakai >-마전과-   오늘은 마전과로 분류된 영주치자를 만나 보겠습니다.한라산에서 자라는 치자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영주치자라는 덩굴성 식물입니다.우리나라의 마전과에는 2속 3종의 식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식물명에 '영주'가 붙어 있지만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완도,보길도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용담목 마전과에는 부들레야속의 부들레야,영주치자속의 영주치자,벼룩아재비속의 큰벼룩아재비,벼룩아재비로 구별하고 있는데,이 영주치자는 상록성 덩굴나무입니다. 특이하게도 주말에 만난 영주치자는 흰색이 아니라모두 꽃잎이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동안 만나왔던 영주치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바뀌어 피고 지.. 2024. 7. 11.
망개낭이라고 따로 있다. 망개나무 망개나무 Berchemiella berchemiifolia (Makino) Nakai >-갈매나무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주어인 망개낭이라고 하면 으레 청미래덩굴을 떠올릴 것입니다.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망개나무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는 따로 있습니다.망개나무에 열매가 가득 달려 있습니다.    망개나무의 열매가 팥알만큼 크기로 자잘하게 많이 달려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보통 가을에 익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는 여름에 황갈색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5월 중순이면 새끼손톱 반만 한 크기의 작은 연노랑 꽃이 짧은 꽃대를 뻗어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달립니다. 비교적 많은 꽃이 오래 피어 나는데 꽃이 필 무렵 담아 온 사진이 흔들려 다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2024. 7. 6.
꽃의 구조가 단순한~ 죽절초 죽절초  Chloranthus glaber (Thunb.) Makino >-홀아비꽃대과-  오늘은 사랑의 열매를 가진 죽절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죽절초는 줄기에 대나무와 같은 마디가 생기며, 풀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연유로죽절초라고 이름 지어진 떨기나무로 제주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자라는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열대지방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및 일본 지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흔히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여름이 오는 7월 초순부터 꽃이 피어나는데 꽃은 볼품이 없습니다.    죽절초의 줄기를 보면 마치 대나무의 마디를 닮아 있습니다.늘푸른 상록성 나무로 키가 보통 1미터 내외로 자랍니다.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꽃이 너무 작아서 꽃이 .. 202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