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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1570

여름의 길목에서 꽃이 핀~ 말오줌때 말오줌때 Euscaphis japonica (Thunb.) Kantiz>-고추나무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고추나무과의 말오줌때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여름의 길목에 피어나는 작은 꽃들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말오줌때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1)이 나뭇가지를 꺽으면 지린 냄새가 나서 말오줌때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2)나무줄기가 질겨 말의 채찍으로 사용하였다는 설,3)이 나무의 뿌리나 열매,잎등으로 만든 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줌을 많이 싼다고 하여 붙여진 설 등이 있는데주로 말과 연관된 내용이 많이 검색이 됩니다.    딱총나무의 열매와 아주 비슷하게 생겨 나도딱총나무라고도 불리는데,칠선주나무라는 다른 별칭도 있습니다.이 칠선주나무의 이름에 대해서 찾아 보니.. 2024. 5. 26.
덩굴성 나무인~ 노박덩굴 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Thunb>-노박덩굴과-   오늘은 아주 작은 꽃을 피운 노박덩굴이라는 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우리나라에는 3속 17종의 노박덩굴과 식물들이 자란다고 합니다.노박덩굴과의 나무로는 이 노박덩굴을 비롯하여 화살나무,참빗살나무,둥근잎참빗살,좀참빗살나무,참회나무,회나무,회목나무,사철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 노박덩굴의 다른 이름으로 '노방패너울'이라고도 부르는데,한자로 노박폐(路泊癈):덩굴이 도로까지 나와서 길을 막는다는의미에서 이름이 노박덩굴로 붙여졌다고 하는 해석이 있습니다.   노박덩굴속에 가장 대표적인 덩굴식물인 이 노박덩굴은 5~6월에 황록색의 꽃이 피고,가을에 노란색 열매가 터져 빨갛게 되고 3개로 갈라집니다.잎 위에 털이 많이 있는 털노박덩굴과 잎이.. 2024. 5. 24.
독특한 모습의~ 줄딸기 줄딸기 Rubus oldhamii Miq>-장미과-  오늘은 장미꽃을 닮은 겹꽃의 줄딸기를 만나 보겠습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딸기들의 꽃이 지고 거문딸기가 열매를 달고 있을 무렵 이 줄딸기가 피어 나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줄딸기는 꽃 모습이 아주 독특한 줄딸기입니다.     이 줄딸기의 모습을 보고 처음 생각난 것은 장미를 떠올렸습니다.겹꽃의 분홍 장미가 피어 있는 모습을 연상한 것이지요.    우리가 보통 만날 수 있는 줄딸기의 모습은 이렇습니다.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줄딸기는 5월에 새가지 꽅에서 1개씩 피어 나는데 겉에는 가시와 선모가 나 있습니다.    근처에 줄딸기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 유독 이 줄딸기들이 왜 겹꽃을 가지게 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변이를 만나는 .. 2024. 5. 11.
멍석을 깔아 놓은 듯~ 멍석딸기 멍석딸기 Rubus parvifolius L.  >-장미과-  어제의 검은딸기에 이어 요즘 한창 꽃이 피어있는 멍석딸기를 만나고 왔습니다.딸기 종류들 중 가장 일찍 피는 장딸기, 수리딸기, 검은딸기에 이어멍석딸기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멍석딸기의 이름에 관하여 에서는,멍석을 깔아놓은 것처럼 줄기가 땅바닥을 기면서 자라는 산딸기라는뜻으로 줄기가 자라는 모습을 짚으로 네모지게 만든 큰 깔개인 멍석에비유한 것에서 유래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다른 딸기 종류들과는 달리 꽃잎이 젖혀지지 않아 홍자색 꽃잎과수술의 길이가 비슷하여 꽃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멍석딸기의 특징입니다.    멍석딸기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꽃잎이 꽃받침보다 짧고 달걀 모양의 잎이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여름이.. 2024. 5. 10.
숲 속의 검은딸기 검은딸기 Rubus croceacanthus H.Lev. >-장미과-  오늘은 딸기 종류인 제주도에서 자생한다는 검은딸기라는 장미과의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산에서 자라는 딸기를 우리는 흔히 산딸기라고 부르지만 산딸기라는 식물은 따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우리가 흔히 보이는 식물로 장딸기,멍석딸기,줄딸기,거지딸기,뱀딸기 등 그 종류만도 상당히 많은데 5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는 검은딸기는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장미과의 소관목입니다.     장미과의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울릉도의 섬딸기는 가시가 없고 가시딸기는 '가시' 이름을 가졌지만 가시가 그렇게많지는 않아서 왜 가시딸기로 불렸는지 궁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이 검은딸기도 줄기에 거.. 2024. 5. 9.
종이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 닥나무 Broussonetia kazinoki Siebold >-뽕나무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인 닥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닥나무의 껍질에는 ‘인피섬유(靭皮纖維)’라고 하는 질기고 튼튼한실 모양의 세포가 가득 들어 있다고 합니다.이런 탓에 예부터 닥나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집트의 나일강변에 야생하는 ‘파피루스(papyrus)’라는 갈대와 비슷한식물을 저며서 서로 이어 사용했다고 하는데, 종이라고 하기에는 영 엉성했지만,오늘날 ‘페이퍼(paper)’의 어원이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종이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중국 후난때 '채윤'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삼 · 뽕나무 · 퉁나무 등을 원료로 하.. 202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