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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난초309

봄을 알리는 난초~ 보춘화 보춘화 -난초과- 보춘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봄을 알리는 난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햇살이 들어와 마치 십자가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연한 연두색의 꽃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난초는 영어로 `Orchid'인데 그리스의 `Orchis', 즉 `고환(睾丸)'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유럽 자생란의 구근 형태가 고환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많지만,난초중에서도 가장 먼저 꽃피우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사군자와 함께 등장하는 꽃으로 봄에 핀다하여 '춘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좀 더 난초 애호가들이 세분하는 것으로 잎 가운데 무늬가 들어가면 '중투' 잎 가장자리로 무늬가 들어가면 '복륜' 꽃이 하얗게 피면 '소심'이라 부르며 품종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야.. 2024. 3. 20.
보춘화가 있는 풍경 보춘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봄을 알리는 난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춘화를 만나러 가면서 보춘화 사진 한 장을 남겨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3. 10.
한겨울의 진객~ 한란 한란 -난초과- 오늘은 한겨울의 진객 '한란' 으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난초과의 식물인 한란은 제주도의 한라산 남쪽 경사면의 해발 120미터에서 850미터의 상록수림대에 분포하는데 개발, 남획으로 인하여 자생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여 1967년 7월에 천연기념물 제 191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한란은 한국,중국,일본과 대만 등지의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피는 시기가 11월~1월로 추울때 꽃이 핀다고 하여 한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란이 속해 있는 'Cymbidium'속 식물들은 호주와 인도지역,중국,동남아시아의 산악지대,우리나라,일본 등지에 70여종이 자생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화색과 향기를 가진 꽃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잎과 조화를 이루며, 잎끝이 뾰족하.. 2023. 12. 29.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 섬사철란 섬사철난 -난초과-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라고 하는 섬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도 난초들이 풍성한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낮 기온이 29도 정도로 더운데 조금 일찍 피어 있는 섬사철란을 눈맞춤하였습니다. 종소명 'maximowicziana'는 'Maxmowicz의'의 뜻으로 제정 러시아의 식물학자 'C. Maximowicz'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며, 국명은 자생지가 섬이고 '사철란'의 종류인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사철란은 잎이 상록성인 것에서 유래하고 접두어인 '섬'이 붙어 섬사철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섬.. 2023. 9. 12.
다시 담아 본 한라천마 한라천마 -난초과-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로 종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지난번에 한라천마를 포스팅한 바 있는데 다른 곳에서 담은 한라천마의 모습입니다. 한라천마의 뒷모습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한라천마는 잎이 없는 부생란입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한라천마를 위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식물이지만 참 매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올해는 한라천마가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제주의 여러 군데에서 발견되고 보통 삼나무 숲에서 많이 관찰되나 상록수림에서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라천마로 열어.. 2023. 9. 8.
으름 열매를 닮았다는~ 으름난초 으름난초 -난초과- 오늘은 으름같은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으름난초'라고 하는 으름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septentrionalis'는 라틴어 '북방의'의 뜻으로 '으름난초속' 가운데 가장 북쪽 지방에 자생하는 데서 유래하며, 국명은 성숙한 열매의 형상이 으름과 비슷한 데서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으름난초는 썩은 균사에 기생하는 식물로 뿌리속에 '아르밀라리'라는 버섯의 균사가 공생해 뿌리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마와 비슷하게 자라기 때문에 개천마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으름덩굴의 열매의 속에 있는 알찬 열매의 모습을 닮아 있는 모습에서 으름난초라는 이름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여 으름덩굴의 열매와 으름난초의 열매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으.. 202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