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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잠자리난초보다 작은~ 나도잠자리란

by 코시롱 2024. 7. 25.

 

 

나도잠자리란 <Tulotis ussuriensis (Regel & Maack) Hara >

-난초과-

 

 

 

오늘은 나도잠자리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제주와 경기 이북,강원도에 자생한다는 나도잠자리란은

잠자리난초에 비해 꽃의 크기가 작고 습하고,

그늘진 깊은 숲속에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자리난초의 꽃은 흰색이나 이 나도잠자리란의 꽃색은 연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전체 크기는 30센티의 자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꽃의 크기가 작아서 접사하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 나도잠자리란의 꽃 접사 >

 

 

 접두어인 '나도'가 붙은 것은 원래는 완전히 다른 분류군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데서 유래합니다.

 예를 들어 나도바람꽃, 나도송이풀, 나도양지꽃, 나도옥잠화등이 있습니다.

 

 

 

 

 

 

 잠자리난초와 나도잠자리란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 흰색의 꽃을 피우는 잠자리난초는 꽃도 크지만

나도잠자리란은 연녹색의 꽃에 크기도 작습니다.

 

 

 

 

 

꽃이 마치 잠자리가 앉은 것처럼 핀다는데서 유래한 나도잠자리란은

7월~8월경에 연녹색의 꽃이 자잘하게 피어납니다.

 

 

 

 

 

곤충이나 동물 이름을 따온 난초과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해오라비난초,어제의 흰제비란,제비란,잠자리난초 등이 그것입니다.

 

 

 

 

 

 

올망졸망 피어 있는 나도잠자리란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여름 숲 속에는 이렇게 많은 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도잠자리란으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