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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나라463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 고수 고수  Coriandrum sativum L. >-산형과-  코로나가 오기 전 동남아를 여행할 때 많이 먹었던 식물이 고수입니다.이 고수는 향이 강하기도 하고 그 냄새로 인하여 좋음과 좋지 않음을 뜻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경에 밭에 파종을 해 두었던 고수에서 싹이 올라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많은 종자를 파종한 것은 아니었는데 딱 2개체가 올라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식물 이름인 고수를 검색하면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고수를 싫어하는 인물이 검색이 되거나 고수를 좋아하는 인물이 검색이 될 정도로 이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입니다.    고수는 호유(胡荽)·향유(香荽)로 표기하고 고싀풀이라고도 합니다.학명은 Coriandrum sativum L이고.. 2024. 6. 22.
숲 속의 섬까치수염 섬까치수염 Lysimachia acroadenia Maxim.>-앵초과-  오늘은 제주에만 자생한다는 섬까치수염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숲속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까치수염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까치수염속의 꽃을 보면 작은꽃들이 촘촘히 박혀 있어 마치 수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섬까치수염은 우리가 흔히 보는 까치수염꽃과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까치수염속 식물들은 까치수염을 비롯하여 큰까치수염,물까치수영 등 1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까치수염속 식물중에서 잎이 윤생한다고 하는 탐라까치수염이라는 식물도 따로 분류되기도 합니다.식물분류학회지> 섬까치수염을 섬까치수영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까치수염과까치수영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서 비롯됩니다.    까치수염속 식물들을 .. 2024. 6. 15.
기름진 땅을 만드는~ 자운영 자운영 -콩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 -선거일:꼭 투표합시다- 기름진 땅을 만드는 녹비식물인 자운영처럼 기름진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꽃말이 '나의 행복'이라는 자운영을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이 원산인 이 ‘자운영(紫雲英)’은 다른 이름으로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라 불리며 예로부터 땅심을 높이기 위해 녹비작물로 많이 심었던 작물이라고 합니다. 자운영(紫雲英)이란 이름은 군락을 이루어 봄에 꽃이 한꺼번에 피는 모양이 마치 연분홍색의 구름을 펼쳐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 자운영이 논 전체에 피기 시작하면 연분홍색 들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부터 이 자운영은 뿌리혹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질소동화작용이 .. 2024. 4. 10.
송이송이~ 큰꽃송이이끼 큰꽃송이이끼 -참이끼과- 며칠 전 장미님의 글에서 큰꽃송이이끼를 보고 어제 야생화 탐사를 갔다가 그 큰꽃송이이끼를 만났습니다. 선태식물로 참이끼과에 속하는 이끼식물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이끼 종류들은 아주 작은 개체가 많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큰 꽃송이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큰우산이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만 이끼류에 관한 정보들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줄기는 1~2cm이며 상부에 잎이 로제트 형태로 달리는데 땅바닥에 아주 붙어 있다시피하여 사진을 담으려고 바닥에 엎드려야 했습니다. 큰꽃송이이끼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3. 14.
재미있는 식물의 세계~ 나도물통이 나도물통이 -쐐기풀과- 오늘은 쐐기풀과의 나도물통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물통이 종류들도 많은데 물통이를 비롯하여,모시물통이,산물통이, 큰물통이,북천물통이,오늘 소개하는 나도물통이 등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데 서귀포에서는 이미 나도물통이가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식물이름에 '나도',또는 '너도'라는 이름이 붙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종이 아주 다른 분류에 속하면서도 모양이나 형태가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들입니다. 봄에 많이 피어나는 바람꽃 중에도 '나도바람꽃'이 있고 '너도바람꽃'도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아직 꽃이 피어나기 전의 모습입니다. 꽃이 피어나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식물인데요.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햇살을 받은 이 나도물통이가 '톡'하며 터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톡.. 2024. 2. 29.
겨울에 피는 꽃~ 수선화 수선화 -수선화과- 오늘은 겨울에 피는 꽃 수선화를 소개해 드립니다. 수선화는 원래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水仙'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서양에서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었다는 미남 나르시스의 이야기가 수선화와 엮어 회자되곤 하는 식물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이 수선화가 아주 귀한 식물로 여겨 북경에 다녀오는 인편에 부탁하여 구근을 얻거나 꽃을 얻어 키웠다고 합니다. 1840년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 유배되어 이 수선화를 보고는, "수선화는 과연 천하에 큰 구경거리다. 정월 그믐께부터 2월 초에 피어 3월에 이르러는 산과 들, 밭둑 사이가 흰 구름이 질펀하게 깔려 있는 듯, 흰 눈이 광대하게 쌓여 있는 듯하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부터 제주에서는 이 수선화의 알뿌리를 말이나 .. 2023.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