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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나라466

제주의 메밀꽃 필 무렵~ 메밀 메밀 Fagopyrurn Esculeturn Moench >-마디풀과- '산허리는 온통 모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이 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문장 속 구절입니다. 지금 제주에는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어디에서나 메밀꽃이 피어 있는 밭을만날 수 있는데 메밀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지난 주에 와흘에서 열리고 있는 메밀꽃 축제에서 담은 사진입니다.5월 말까지 열리고 있는 와흘의 메밀꽃은 돌담과 팽나무를 배경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메밀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꽃이 아주 곱지요. 하얀 백색의 꽃 또는 분홍색의 꽃이 피어납니다.메밀은 생육기간이 짧고,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제주 지역에서도 많이 재배하는 식물.. 2025. 5. 29.
대만에서 만난~ 대만나리 대만나리 Lilium formosanum >-백합과- 대만에서 만난 대만나리를 소개해 드립니다.대만백합이라고 하기도 하고 철포나리라고 부르는 종인데 아열대성 귀화식물로 분류하는 식물이자 제주에도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는 식물입니다. 위의 사진은 대만에서 담은 대만나리이고,.아래 사진은 제주도의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는 대만나리의 모습입니다.지금은 번식이 많이 되어 도로변에서도 일부 관찰되곤 합니다. 제주에서의 대만나리는 누가 심었을까 하는 의심과 함께 백합이 이렇게 번졌나 하고찾아보니, 199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고가 되면서 국내 원예학회에서흰나리,대만백합,철포나리,나팔백합 등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고 관상용으로 재배되던 식물이라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너무 많이 번져 관리대상 품종으로 인.. 2025. 5. 9.
대극과의 산쪽풀 산쪽풀 Mercurialis leiocarpa Siebold &Zucc>-대극과-   제주의 곶자왈이나 숲 속에는 여기저기 봄이 오는 소리를 듣습니다.오늘 소개할 산쪽풀이라는 식물도 봄에 피어나는 식물 중 개화 시기가 빠른 식물입니다.제주에서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봄을 알리는 야생화인 세복수초나변산바람꽃보다 일찍 개화하거나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도감의 설명에 의하면 5월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지만 제주에서는2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초까지도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산에서 자라는 특성과 쪽처럼 쓰이는 풀이라고 하여 산쪽풀이란 이름을 가졌습니다.     쪽풀은 여름이 지나면 흔히 볼 수 있는 마디풀과의 여뀌처럼 생겼습니다.쪽풀은 마디풀과지만 이 산쪽풀은 대극과입니다. 대극과의.. 2025. 3. 14.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 고수 고수  Coriandrum sativum L. >-산형과-  코로나가 오기 전 동남아를 여행할 때 많이 먹었던 식물이 고수입니다.이 고수는 향이 강하기도 하고 그 냄새로 인하여 좋음과 좋지 않음을 뜻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경에 밭에 파종을 해 두었던 고수에서 싹이 올라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많은 종자를 파종한 것은 아니었는데 딱 2개체가 올라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식물 이름인 고수를 검색하면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고수를 싫어하는 인물이 검색이 되거나 고수를 좋아하는 인물이 검색이 될 정도로 이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입니다.    고수는 호유(胡荽)·향유(香荽)로 표기하고 고싀풀이라고도 합니다.학명은 Coriandrum sativum L이고.. 2024. 6. 22.
숲 속의 섬까치수염 섬까치수염 Lysimachia acroadenia Maxim.>-앵초과-  오늘은 제주에만 자생한다는 섬까치수염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숲속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까치수염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까치수염속의 꽃을 보면 작은꽃들이 촘촘히 박혀 있어 마치 수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섬까치수염은 우리가 흔히 보는 까치수염꽃과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까치수염속 식물들은 까치수염을 비롯하여 큰까치수염,물까치수영 등 1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까치수염속 식물중에서 잎이 윤생한다고 하는 탐라까치수염이라는 식물도 따로 분류되기도 합니다.식물분류학회지> 섬까치수염을 섬까치수영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까치수염과까치수영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서 비롯됩니다.    까치수염속 식물들을 .. 2024. 6. 15.
기름진 땅을 만드는~ 자운영 자운영 -콩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 -선거일:꼭 투표합시다- 기름진 땅을 만드는 녹비식물인 자운영처럼 기름진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꽃말이 '나의 행복'이라는 자운영을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이 원산인 이 ‘자운영(紫雲英)’은 다른 이름으로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라 불리며 예로부터 땅심을 높이기 위해 녹비작물로 많이 심었던 작물이라고 합니다. 자운영(紫雲英)이란 이름은 군락을 이루어 봄에 꽃이 한꺼번에 피는 모양이 마치 연분홍색의 구름을 펼쳐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 자운영이 논 전체에 피기 시작하면 연분홍색 들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부터 이 자운영은 뿌리혹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질소동화작용이 .. 202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