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제주의 메밀꽃 필 무렵~ 메밀

by 코시롱 2025. 5. 29.

 

메밀 <Fagopyrurn Esculeturn Moench >

-마디풀과-

 

 

'산허리는 온통 모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 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문장 속 구절입니다.

 

지금 제주에는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어디에서나 메밀꽃이 피어 있는 밭을

만날 수 있는데 메밀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지난 주에 와흘에서 열리고 있는 메밀꽃 축제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5월 말까지 열리고 있는 와흘의 메밀꽃은 돌담과 팽나무를 배경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 제주 와흘마을의 메밀밭 >

 

 

메밀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꽃이 아주 곱지요. 하얀 백색의 꽃 또는 분홍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고,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제주 지역에서도 많이 재배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은 심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열매는 갈색,암갈색을 띠며 세모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얀 솜사탕을 보는 것 같은데 제주의 설화 가운데 농경의 신인 자청비가 하늘에서

가져온 종자가 바로 이 메밀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는 메밀재배가 뚜렷한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메밀은 다른 곡식류보다 영양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메밀의 성분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모세혈관 강화작용을 하는 비타민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 유도체인 루틴 성분이 많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메밀밭과 메밀꽃으로 목요일 아침을 열어 봅니다.

메밀꽃의 꽃말이 '연인'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 오라동의 메밀밭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