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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숲속 야생화~ 말나리 말나리 Lilium lancifolium Thunb >-백합과- 오늘은 숲속의 말나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참나리에 비해 크기가 작은 말나리는나리의 한 종류로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말나리는 반그늘이 지고 토양이 비옥한 낙엽수 아래에서 잘 자라며,잎은 줄기 중간 부분에 4~9장의 원을 그리며 돌려나는 윤생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나리꽃 종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나리꽃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꽃이 피는 방향에 따라잎의 모양에 따라,꽃의 색에 따라 구분을 하는데,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고 하여 하늘말나리, 하늘나리, 꽃이 옆으로 중간을향해 핀다는 중나리,땅을 향해 핀다고 하여 땅나리 등우리나라의 나리꽃 종류가 10여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 2025. 7. 16.
여름철 바닷가의 터줏대감~ 순비기나무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L. fil.>-마편초과- 오늘은 낙엽관목으로 방명 '숨비기, 숨부기',숨부기가 모래땅에숨어 뻗어나가는 성질에서 명명되었다고 하고,제주도 방언으로 해녀가 물 속으로 들어가는 뜻의 '숨비기'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하는 순비기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순비기나무는 통기성이 좋은 자갈밭이나 모래사장에서 흔히 자라납니다.모래 위를 기어 다니면서 터전을 넓혀 방석을 깔아놓듯이 펼쳐나가므로 덩굴나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여름에 보통 연보라색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해녀들이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내는 숨소리를 ‘숨비소리’, 혹은 ‘숨비기 소리’라고 하는데 순비기라는 나무 이름은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고 물질하는 해녀들에게 오래전부터.. 2025. 7. 15.
바람이 꽃을 피우다~ 나도풍란 나도풍란 Aerides japonicum Rchb.f.>-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인 나도풍란을 소개해 드립니다.이 나도풍란은 멸종위기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식물로 주로상록수림의 나무나 바위에 착생해 살아갑니다.잎이 넓어서 일명 '대엽풍란'이라고 하며 여러 송이의 연녹색의 꽃이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풍란은 말 그대로 바람을 좋아하고 공기 중에서 수분과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는 난이라는 뜻입니다.우리나라 남부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사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나도풍란을 '나고랑' (명호란)이라 불린다고 하는데,이 풍란의 재배역사를 보면 일본에서는 부호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많이 찾는다고 하여 일명 '부귀란'이라 불린다고 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남도의 지방에서 이 .. 2025. 7. 14.
전시회 < 숨비靈 > 바람의 섬수호령의 땅거친 바람 속에서도 함께 한 존재들숨비령은 태곳적부터 제주를 품어온 수호령들의 이야기다.제주민속자연사발물관 벵듸왓에서 오수진 작가의 사진전 중 하나를 포스팅해 봅니다. 2025. 7. 13.
일몰의 기억 며칠 전, 이호테우해변에서 맞이한 일몰 풍경입니다. 이호테우해변의 목마 등대로 떨어지는 해를 담았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핸폰이라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2025. 7. 12.
여름 제주 바닷가의 전설~ 해녀콩 해녀콩 Canavalia lineata (Thunb.) DC.>-콩과- 바다의 모래사장이나 돌틈에서 척박하게 살아가는해녀콩은 제주의 해녀의 삶과 닮아 있는 듯 합니다.해녀콩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졌을 때에해녀들이 이 콩을 먹어서 아이를 떼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얼만큼을 먹어야 할지 몰라 너무 많이 먹어서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해녀들의 전설을 간직한 해녀콩 이야기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식물을 담는 야생화 작가들은 이 해녀콩의 독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면 해녀콩은 얼마나 많은 독성을 가졌을까요? 구글로 검색해 본 결과 해녀콩의 덜익은 콩꼬투리를 어릴 때는나물로 먹는다는 북한 자료와 잎과 줄기는 가축들의먹이로 활용되었고 뿌리도 약용으로 활.. 202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