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나리 < Lilium lancifolium Thunb >
-백합과-
오늘은 숲속의 말나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참나리에 비해 크기가 작은 말나리는
나리의 한 종류로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말나리는 반그늘이 지고 토양이 비옥한 낙엽수 아래에서 잘 자라며,
잎은 줄기 중간 부분에 4~9장의 원을 그리며 돌려나는 윤생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나리꽃 종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나리꽃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꽃이 피는 방향에 따라
잎의 모양에 따라,꽃의 색에 따라 구분을 하는데,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고 하여 하늘말나리, 하늘나리, 꽃이 옆으로 중간을
향해 핀다는 중나리,땅을 향해 핀다고 하여 땅나리 등
우리나라의 나리꽃 종류가 10여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라산의 말나리입니다.
여름이 익어가는 7월이면 한라산에도 말나리들이 많이 피어 납니다.
말나리에서 접두어인 '말'은 기본종보다 볼품이
없거나 작거나 할때 붙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리꽃 종류들 중 말나리,하늘말나리,하늘나리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중 하늘나리는 잎이 윤생(돌려나기)하지 않아 구별하기 쉬운데,
문제는 말나리와 하늘말나리가 비슷합니다.
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말나리의 꽃은 불완전,하늘말나리는 완전 형태을 가지고 있습니다.
1)말나리의 꽃은 꽃잎 하나가 빠진 형태의 불완전 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2)잎을 보면 무늬도 약간 차이를 보이며.말나리의 잎보다
하늘말나리의 잎이 좁고 더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이렇게 말나리가 하늘을 향해 피어 있어서
하늘말나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대부분 말나리가 많이 보이고,
아주 일부 지역에서 하늘말나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말나리의 꽃을 보시면 사진과 같이 꽃잎 하나가 빠져 있다는 느낌이 있지요.
바로 이것이 말나리 꽃의 특징이랍니다.
꽃의 색감을 보면 말나리에 비해 하늘말나리가 더 주황색이며
하늘나리가 더 말나리나 하늘말나리에 비해 진한 느낌입니다.
말나리의 꽃말이 '순결'이라고 하네요.
말나리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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