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란 <Goodyera schlechtendaliana Rchb.f.>
-난초과-
붉은사철란을 선두로 지금 시기에 피어나는 사철란은 이 사철란을 비롯하여,
털사철란,그리고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으로 이어집니다.
잎에 백색무늬가 있어 '알록난초'라고도 부르며 8~9월에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는 난초과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이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
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한라산의 고지대에서부터 해안가 저지대까지 다양한 식생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난초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키가 1미터 이상의
으름난초를 비롯하여 10센테도 되지 않은 영아리난초까지
크기도 다양한 난초들이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갸냘픈 꽃대를 밀어 올려 꽃을 피운 사철란을 보며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덥다는 소리 없이 깊은 숲 속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사철란의 꽃말이 바로 '숲속의 요정'이라고 하는데,
'숲속의 요정'의 꽃말을 가진 야생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난초중에는 감자난초를 비롯하여 나리난초,그리고 나도수정초 등을 들 수가
있는데 모두 깊은 숲속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입니다.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식물들에게 이런 꽃말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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