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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72

까마귀밥이 열리는~ 까마귀밥(여름)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범의귀과- 나무의 이름 중에 까마귀가 들어간 나무들이 꽤 있습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를 비롯하여 까마귀베게,까마귀쪽나무, 등이 있는데 이 까마귀의 밥이 열린다는 의미의 까마귀밥(여름)나무가 연녹색의 작은 꽃을 피웠는데 나무의 크기는 허리 정도 까지 오는 작은 나무입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콩알 굵기에 꼭지가 조금 볼록한 빨간 열매가 특징인 작은 나무입니다. “까마귀의 밥이 열리는 나무”란 뜻인데, 구체적으로 까마귀밥이 되는 여름(열매의 옛말)이 열린다는 말인데 일설에는 이 열매를 먹을 수 없어 까마귀안테나 주라고 한데서 붙여준 이름이라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꽃은 3-5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짧은 가지 끝에 2-5개씩 달리고, 연한 노란색을 띠고 피어납니다. 제주에서는 이 .. 2021. 3. 9.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흰괭이눈 흰괭이눈 -범의귀과- 오늘은 노란 꽃망울을 가진 흰괭이눈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때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식물도감이나 책에서 괭이눈의 설명을 보면, '고양이가 햇살 좋은 날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 모습과 같다.'고 표현을 한 바, 햇볕을 받은 고양이의 눈의 동공이 수축하여 세로로 길쭉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괭이눈의 열매가 맺힐때 수축하면서 속이 길쭉하게 패여진 모습에서 유래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괭이눈속 아이들의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고는 하는데,꽃이 핀 모양에서 따온 것인지,열매가 맺힐때의 모습에서 따온 것인지는 조금씩 해석이 다르긴 하지만,고양이눈.. 2021. 2. 2.
하얀 꽃을 피운~ 바위수국 바위수국 -범의귀과- 오늘은 바위수국을 만나 보겠습니다. 바위수국은 낙엽덩굴식물로 등수국과 함께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수국의 헛꽃잎이 4장이라면 이 바위수국은 헛꽃잎이 하나입니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특성때문에 바위수국이라 명명되었지만, 등수국과 마찬가지로 제주에서는 나무를 타고 올라간 바위수국이 많이 관찰됩니다. 5.16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이 바위수국보다 등수국이 더 많이 보입니다. 이 바위수국을 닮은 등수국이 있는데, 헛꽃이 4장인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피지 않을때 구별은 잎의 모양으로 구별하면 되는데 잎의 거치 모습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또한 등수국은 범의귀과 수국속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바위수국은 범의귀과 바위수국속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분류학자.. 2020. 6. 13.
매화꽃을 닮은 풀~ 물매화 물매화 <Parnassia palustris L. > -범의귀과- 오늘은 가을의 전설 물매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梅花草)라고도 부르고 있는 가을의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예로부터 .. 2019. 11. 13.
물매화 단상 물매화 < Parnassia palustris L.> -범의귀과- 옛날에 하늘나라의 옥황상제 정원을 가꾸던 선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옥황상제의 정원을 엉망으로 만든 황소를 막지 못해 옥황상제의 진노를 사게 되었지요. 쫓겨난 선녀는 하늘나라 12궁도를 떠돌다가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걷다가 그만.. 2019. 9. 26.
'도체비꽃'이라 불렸던~ 산수국 산수국 <Hydrangea serrata f. acuminata(Siebold&Zucc.) E.H.Wilson> -범의귀과- 오늘은 수국의 대표격인 산수국을 소개하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토양의 산도 때문에 색깔이 자주 바뀐다고 하여 제주에서는 이 산수국을 도체비꽃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도체비낭,도체비고장,물파리라.. 2019.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