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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75

봄의 서막을 알리는~ 흰털괭이눈 흰털괭이눈 -범의귀과- 오늘은 노란 꽃망울을 가진 흰털괭이눈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때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에전에는 흰털괭이눈으로 불리던 식물인데 언제인가 다른 종으로 해석되어 흰괭이눈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원래의 흰털괭이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흰털괭이눈이 추천명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식물도감이나 책에서 괭이눈의 설명을 보면, '고양이가 햇살 좋은 날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 모습과 같다.'고 표현을 한 바, 햇볕을 받은 고양이의 눈의 동공이 수축하여 세로로 길쭉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괭이눈의 열매가 맺힐때 수축하면서 속이 길쭉하게 패여진.. 2023. 1. 31.
제주에서 만난 립스틱~ 물매화 물매화 -범의귀과- 지난 번 육지에 나가 물매화를 담아 왔는데 주말에 제주에서도 딱 한 개체인 립스틱 물매화를 만났습니다.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梅花草)라고도 부르고 있는 가을의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무 종류의 황매,금매화,한라산의 아주 작은 나무인 암매 등 주로 꽃이 작고 고운 모습을 한 식물에 '매화'를 차용하는데 풀에 매화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립스틱물매화라고 불리는 개체는 아주 귀하게 오름 자락에서 가끔 만날 수 있는데 개체수가 많지 않아 늘 자세히 찾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 2022. 10. 27.
가을의 전설~ 물매화 물매화 -범의귀과- 제주를 떠나 육지의 물매화를 만나러 가 보았는데요. 가을야생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고운 물매화가 빨간 립스틱 분장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매화의 모습을 닮고 있고 물가에서 자라는 습성 때문에 물매화란 이름을 가졌으니 이름만큼이나 고운 식물입니다.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무 종류의 황매,금매화,한라산의 아주 작은 나무인 암매 등 주로 꽃이 작고 고운 모습을 한 식물에 '매화'를 차용하는데 풀에 매화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꽃이 벌어지기 전의 물매화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물매화가 어찌나 고운지 한참을 눈맞춤하였습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2022. 10. 11.
바위에 떡하니 자라는~ 바위떡풀 바위떡풀 -범의귀과- 오늘은 습한 지역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바위떡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바위에 떡처럼 붙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범의귀과에 속하는 이 바위떡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 습한 지역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바위떡풀은 범의귀 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다육질(多肉質)에 속하는데, 마치 바위 위에 떡처럼 달라붙은 듯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바위떡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제주의 바위떡풀은 9월에서 10월에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잎에서 길고 가는 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혹은 살짝 흰 색을 띈 붉은 색의 꽃이 9~10월에 걸쳐서 핍니다. 가는 꽃잎이 다섯 장인데,.. 2022. 9. 26.
헛꽃이 특이하고 고운~ 성널수국 성널수국 -범의귀과- 이 성널수국은 2003년 6월에 발견되어 2004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게재되고 2011년 1월에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목본성 식물입니다. 보통 수국의 종류들이 부케처럼 원형을 이루어 피고 헛꽃이 밖으로 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성널수국은 규칙적이지 않고 특이하게 달려 있습니다. 성널수국의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 끝이 뾰족하고 작은 거치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앙면에 털이 있습니다. 성널수국의 양성화의 모습입니다. 양성화의 꽃의 수술은 10개와 암술이 3개로 구성되어 10~20개 내외로 모여 달리는데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뾰족한 모습입니다. * 앙성화 : 하나의 꽃 속에 수술과 암술을 모두 가진 꽃 * 무성화 : 수술과 암술이.. 2022. 6. 7.
돌틈에 피어난~ 돌단풍 돌단풍 -범의귀과- 돌 틈에 피어난 돌단풍을 소개해 드립니다. 물가나 돌틈에 피어나면서 잎이 단풍잎처럼 생겼다고 하여 돌단풍이라고 합니다. 자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분이 많은 바위틈에서 잘 자라며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잎이 단풍나무잎과 비슷하다고 하여 돌단풍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돌단풍의 다름 이름으로는 본초명으로 불리는 '축엽초','척엽초'라 불리고 '장장풍'라는 이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이하는 양 하얀꽃을 바위틈에서 피우고 있습니다. 돌단풍의 영어명은 Aceriphyllum rossii 라고 하는데 이 'Aceriphyllum'가 Acer+phyllon(단풍+잎)의 합성어이며 이름 그대로 돌틈에 피어나는 야생화란 뜻이니 이름처럼 고운 식물입니다. 돌단풍의 꽃을 접사헤 보았습니다..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