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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72

바위에 떡하니 자라는~ 바위떡풀 바위떡풀 -범의귀과- 오늘은 습한 지역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바위떡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바위에 떡처럼 붙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범의귀과에 속하는 이 바위떡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 습한 지역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바위떡풀은 범의귀 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다육질(多肉質)에 속하는데, 마치 바위 위에 떡처럼 달라붙은 듯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바위떡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제주의 바위떡풀은 9월에서 10월에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잎에서 길고 가는 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혹은 살짝 흰 색을 띈 붉은 색의 꽃이 9~10월에 걸쳐서 핍니다. 가는 꽃잎이 다섯 장인데,.. 2022. 9. 26.
헛꽃이 특이하고 고운~ 성널수국 성널수국 -범의귀과- 이 성널수국은 2003년 6월에 발견되어 2004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게재되고 2011년 1월에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목본성 식물입니다. 보통 수국의 종류들이 부케처럼 원형을 이루어 피고 헛꽃이 밖으로 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성널수국은 규칙적이지 않고 특이하게 달려 있습니다. 성널수국의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 끝이 뾰족하고 작은 거치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앙면에 털이 있습니다. 성널수국의 양성화의 모습입니다. 양성화의 꽃의 수술은 10개와 암술이 3개로 구성되어 10~20개 내외로 모여 달리는데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뾰족한 모습입니다. * 앙성화 : 하나의 꽃 속에 수술과 암술을 모두 가진 꽃 * 무성화 : 수술과 암술이.. 2022. 6. 7.
돌틈에 피어난~ 돌단풍 돌단풍 -범의귀과- 돌 틈에 피어난 돌단풍을 소개해 드립니다. 물가나 돌틈에 피어나면서 잎이 단풍잎처럼 생겼다고 하여 돌단풍이라고 합니다. 자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분이 많은 바위틈에서 잘 자라며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잎이 단풍나무잎과 비슷하다고 하여 돌단풍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돌단풍의 다름 이름으로는 본초명으로 불리는 '축엽초','척엽초'라 불리고 '장장풍'라는 이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이하는 양 하얀꽃을 바위틈에서 피우고 있습니다. 돌단풍의 영어명은 Aceriphyllum rossii 라고 하는데 이 'Aceriphyllum'가 Acer+phyllon(단풍+잎)의 합성어이며 이름 그대로 돌틈에 피어나는 야생화란 뜻이니 이름처럼 고운 식물입니다. 돌단풍의 꽃을 접사헤 보았습니다.. 2022. 3. 26.
까마귀밥이 열리는~ 까마귀밥(여름)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범의귀과- 나무의 이름 중에 까마귀가 들어간 나무들이 꽤 있습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를 비롯하여 까마귀베게,까마귀쪽나무, 등이 있는데 이 까마귀의 밥이 열린다는 의미의 까마귀밥(여름)나무가 빨간 열매를 맺었는데 나무의 크기는 허리 정도 까지 오는 작은 나무입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콩알 굵기에 꼭지가 조금 볼록한 빨간 열매가 특징인 작은 나무입니다. “까마귀의 밥이 열리는 나무”란 뜻인데, 구체적으로 까마귀밥이 되는 여름(열매의 옛말)이 열린다는 말인데 일설에는 이 열매를 먹을 수 없어 까마귀안테나 주라고 한데서 붙여준 이름이라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제주에서는 이 까마귀밥(여름)나무는 곶자왈이나 산지,숲속에서 자라는데, 일부 해안가에서도 발견이 되는 것으로 보아 어디에서나 .. 2021. 11. 19.
하얀 헛꽃이 1장인~ 바위수국 바위수국 -범의귀과- 오늘은 바위수국을 만나 보겠습니다. 바위수국은 낙엽덩굴식물로 등수국과 함께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수국의 헛꽃잎이 4장이라면 이 바위수국은 헛꽃잎이 하나입니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특성때문에 바위수국이라 명명되었지만, 등수국과 마찬가지로 제주에서는 나무를 타고 올라간 바위수국이 많이 관찰됩니다. 5.16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이 바위수국보다 등수국이 더 많이 보입니다. 이 바위수국을 닮은 등수국이 있는데, 헛꽃이 4장인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피지 않을때 구별은 잎의 거치 모습으로 판단하면 되는데 바위수국의 잎은 거치가 깊게 갈라지고 등수국의 잎은 바위수국보다 거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1)바위수국의 잎은 가장자리의 잎의 톱니 크기가 균.. 2021. 5. 25.
한라괭이눈이라고 불리는~ 제주괭이눈 제주괭이눈 -범의귀과- 오늘은 괭이눈 종류의 하나인 제주괭이눈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흰괭이눈이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산괭이눈, 선괭이눈, 그리고 이 제주괭이눈 순서로 꽃을 피우는 것 같습니다. 범의귀과 괭이눈속 식물들의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에 실체 여부가 불확실했던 모종인 괭이눈이 영광군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며, 괭이눈을 비롯하여 산괭이눈,애기괭이눈,선괭이눈,가지괭이눈,금괭이눈,누운괭이눈,흰괭이눈,털괭이눈, 오대산괭이눈,사술괭이눈,제주괭이눈 등으로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사이트에 들어가 이 제주괭이눈의 설명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남부 산지 숲속의 그늘지고 축축한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202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