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꽃이 특이하고 고운~ 성널수국

 

성널수국< Hydrangea liukiuensis Nakai >

-범의귀과-

 

 

 

이 성널수국은 2003년 6월에 발견되어 2004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게재되고

 2011년 1월에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목본성 식물입니다.

보통 수국의 종류들이 부케처럼 원형을 이루어 피고 헛꽃이 밖으로 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성널수국은 규칙적이지 않고 특이하게 달려 있습니다.

 

 

 

 

성널수국의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 끝이 뾰족하고

작은 거치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앙면에 털이 있습니다.

 

 

 

 

 

성널수국의 양성화의 모습입니다.

양성화의 꽃의 수술은 10개와 암술이 3개로 구성되어

10~20개 내외로 모여 달리는데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뾰족한 모습입니다.

 

* 앙성화 : 하나의 꽃 속에 수술과 암술을 모두 가진 꽃

* 무성화 : 수술과 암술이 모두 퇴화하여 씨가 생기지 않는 꽃

 

 

 

 

 

양성화의 끝에는 무성화(헛꽃)가 달리는데

탐라산수숙처럼 헛꽃 안에도 양성화를 달고 있습니다.

이 헛꽃은 3장인 경우도 있고 4장인 경우도 있습니다.

 

 

 

 

 

성널수국의 양성화들이 계곡으로 드리워져 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 모습이 참 우아합니다.

 

 

 

 

 

한라산 계곡에 자라는 성널수국이 잘 자라주어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널수국으로 열어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