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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

한라산의 가을 야생화~ 용담

by 코시롱 2021. 10. 18.

 

용담 <Gentiana scabra var. buergeri (Miq.) Maxim.>

-용담과-

 

 

 

 

용담을 초룡담이라 하여 한자로는 草龍膽이라 하는데,

풀 모양이 용의 쓸개를 닮아서 이름지어졌다고 하는데,용이 상상의 동물이라 용의 쓸개를 상상할 수 없으니...

하여튼 약초로도 많이 쓰이고,뿌리에서는 아주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용담의 학명인 겐티아나(Gentiana)는 용담 뿌리의 강장효과를 처음 발견한

일리리안(Illyrian)의 왕 겐티우스(Gentius)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라산의 야생화인 용담이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서는 9월부터 꽃이 피고 오름에서는 10월 중순 이후에 많이 피어나는데

자주<보라>색 꽃이 피며 꽃자루는 없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립니다.

 

 

 

 

 

가을 야생화들은 한라산의 고지대에서 먼저 피어나고 저지대로 내려옵니다.

반대로 봄 야생화들은 저지대에서 먼저 피어나고 한라산으로 올라갑니다.

 

 

 

 

 

용담과의 식물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한라산의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부터 오름의 사면까지 피어나는 용담과는 달리

조금 더 일찍 피어나는 흰그늘용담이 있고 용담과 비슷한 시기에 피어나는 덩굴용담,

그리고 백두산에 가서 만난 비로용담의 사진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용담의 꽃을 접사해 보면 보라색감이 그만인데

수술이 5개 암술이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담의 꽃말이 '정의', '긴 추억', 슬픈 그대가 좋아요’라고 합니다.

용담으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