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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069

홀아비꽃대를 닮은~ 옥녀꽃대 옥녀꽃대 Chloranthus glaber (THUNB.) MAKINO>-홀아비꽃대과-   오늘은 어제의 홀아비꽃대에 이어 옥녀꽃대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옥녀꽃대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옥녀꽃대라는 이름은 거제도의 옥녀봉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되었다고 하는데채집지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식물입니다.    어제의 홀아비꽃대나 이 옥녀꽃대는 화피는 없지만 하얀 수술이 마치 꽃처럼 보이는데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생존전략을 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꽃잎은 없고 수술이 길게 뻗어 나와 있으며 안쪽에는 꽃밥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는 주로 홀아비꽃대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도감 설명에는 나와 있으나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도 .. 2024. 4. 26.
봄날 어쩌다 홀아비가 된~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 Chloranthus japonicus Siebold>-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과에 속하는 이 홀아비꽃대는 꽃잎이 없이 꽃술만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다른 해석으로는 하얗게 피는 흰색꽃이 마치 할아버지가 수염을 깍지 않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홀아비꽃대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오늘은 홀아비가 된 홀아비꽃대를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나고,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같이 보입니다.'홀아비'가 붙은 야생화가 또 있어요.꽃대 하나에 하나씩 꽃 피운다는 홀아비바람꽃도 있습니다.    홀아비꽃대과의 식물에는 .. 2024. 4. 25.
제주 바닷가의 봄~ 암대극 암대극 -대극과- 4월이 되면 제주의 해안가 암석지에서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는 식물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암대극입니다. 바위틈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바위대극','갯대극'이라 불리는 식물입니다. 꽃이 필때 총포엽이 노란색을 띠는 것도 이 암대극의 특징인데 꽃 모습이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대극'이란 이름은 뿌리가 몹시 맵고 쓰기 때문에 먹으면 목구멍을 자극한다는 뜻의 한자어라고 합니다. 암대극이라는 이름은 바위를 뜻하는 '岩'자가 붙어서 된 이름입니다. 제주도 바닷가에는 지금 한창 피어나고 있는 이 암대극은 대극과의 식물입니다. 대극과의 식물들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극과에는 대극을 비롯하여 암대극,흰대극.. 2024. 4. 22.
귀엽고 고운~ 각시족도리풀 각시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 며칠 전 지나는 길에 각시족도리풀이 피었을까? 하는 생각에 잠깐 들러 귀여운 모습을 담았습니다. 야생화 이름 앞에 접두어인 '각시' 가 들어가면 작고 귀엽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족도리풀이라는 이름은 꽃이 마치 여인네 머리를 치장할때 사용하는 족두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에 각시가 등장을 합니다. 즉, 각시처럼 작고 예쁜 족도리풀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자주 만나는 족도리풀이나 개족도리풀과는 다르게 잎의 줄기가 기다랗고 커서 눈에 잘 들어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족도리풀 종류들의 꽃은 꽃잎은 없고 꽃받침통 끝이 보통 3개로 갈라져 갈래조각이 뒤로 젖혀지면서 안쪽에 옅은 무늬가 나타납니다. 이름도 각시족도리풀이라서 그런지 족도리풀 종류들의 꽃말이 '모녀의 정' 이라고 합.. 2024. 4. 20.
잎에 점이 있는 ~ 점현호색 점현호색 -현호색과- 어제의 갈퀴현호색에 이어 오늘은 점현호색을 만나 보겠습니다. 점현호색은 잎에 반점이 있는 것으로 구별을 합니다. 우리나라 중부지방과 강원지역에서 자라는 특산식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호색들은 변이가 많아서 구별하기 어려운데 이 점현호색은 그나마 잎에 무늬로 구별을 한다고 하니 그나마 구별이 쉬운 편입니다. 4월에 모데미풀이 활짝 피고 들바람이 개화할때 같이 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봄바람이 얼마나 많이 불었으면 한꺼번에 봄꽃 소식이 들려오곤 합니다. 포엽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포엽이란 꽃봉오리를 감싸고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잎이 변한 것입니다. 현호색 종류들의 꽃말은 '보물주머니','.. 2024. 4. 19.
봄바람 속의 갈퀴현호색 갈퀴현호색 -현호색과- 작년 육지에 나가 담아 온 사진들 중 제 블러그에 소개되지 않았던 식물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요즘 육지에서 한창 피고있는 갈퀴현호색입니다. 육지에서는 작은 계곡이나 들판에서 자주 등장하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이름에서 오는 특징을 살피고자 왜 갈퀴가 붙었는지 오래 전부터 궁금했습니다. 꽃이 피면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의 꽃받침 선단의 모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깊고 가늘게 찢어지는 특징에서 갈퀴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들어가 현호색과를 검색해 보면 자생식물이 무려 25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현호색을 비롯하여 탐라현호색, 좀현호색 ,흰현호색 정도가 보이는데 상당히 많..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