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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라819

'망개떡'의 조연~ 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 -백합과- 오늘은 망개떡의 '망개'인 청미래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보통 많이 불리는 것이 "망개나무"라고 하나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여 명감나무,동고리낭,멩게낭,벨랑지낭,참열매덩굴 등으로 블리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덩굴성 나무로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이 청미래덩굴의 잎은 윤기가 흐르고 잎으로 떡을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도 않아 이 잎으로 싼 떡을 '망개떡'이라고 하여 시골장터에서 볼 수 있는 그 망개잎의 주인이 바로 청미래덩굴 나무입니다. 봄이 절정일 무렵 이 청미래덩굴 꽃이 피어나는데 덩굴손 옆에 긴 꽃대가 올라와 우산 모양의 꽃차례를 펼치고 있는 모습의 청미래덩굴을 숲속을 걷다 보면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 청미래덩굴은.. 2024. 4. 23.
도사물나무가 있는 풍경 히어리인 줄 알았던 나무가 도사물나무라고 하여 정정합니다. 히어리인 줄 알았는데 털이 있어 도사물나무로 정정합니다. 2024. 4. 14.
숲 속의 진한 향기~ 상산 상산 -운향과- 오늘은 운향과의 상산이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상산의 특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더덕 비슷한 향기가 나는데 그 향기가 짙어 4~5월에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코끝에 전해 오는 향기로도 이 나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봄이 익어갈 무렵 이 상산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잎보다 먼저 잎겨드랑이에 달려 피어나는데,암꽃은 1개씩 달리고 수꽃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제주에서는 고사리철이 될때 이 상산의 꽃이 많이 피어나는 시기인데 잔가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수피는 회갈색으로 작은 피목이 발달해 있습니다. 이렇게 굵은 상산은 만나기 쉽지 않은데 올 겨울에 만난 상산은 상당히 오래된 나무였습니다. 특히 이 상산의 가지가 땅에 닿으면 거기서 다시 뿌리를 내.. 2024. 4. 13.
'청목' 이라고 하는~ 식나무 식나무 -층층나무과- 오늘은 청목이라고 불리는 식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명으로 청목,넓적나무라고 하는 수종으로 새가지가 초록색을 띠어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청목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나무인데, 양지를 좋아하는 일반적인 나무와는 달리 그늘을 좋아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데 제주도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 수종으로 사철 푸른 떨기나무인데 이 식나무는 수령이 조금 되어 보이는 나무인 것 같습니다. 봄철인 3~4월에 꽃이 피어나는데 갈색꽃이 피어납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참식나무는 녹나무과의 나무이고 이 식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나무라 계보가 다른 나무이지만 모습은 비슷합니다. 식나무의 도감 설명을 보면, '3~4월에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꽃이 원추 꽃차례를 이루.. 2024. 4. 11.
수리수리 마수리~ 수리딸기 수리딸기 -장미과- 주말에 멀리 수리딸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장미과의 딸기나무들 중에서는 장딸기와 더불어 3월 말에서 4월 초에 꽃을 피우는 수종이며 꽃이 장딸기에 비해 반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작은 관목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딸기 말고도 딸기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식물로 장딸기, 멍석딸기, 줄딸기, 거지딸기, 뱀딸기 등 그 종류만도 상당히 많은데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피기 시작하는 수리딸기는 장미과의 소관목입니다. 수리딸기의 이름과 관련하여 웹상에서 찾아 보았더니 '수리'라는 의미는 전초가 크거나 키가 큰데서 왔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수리딸기가 다른 딸기나무에 비해 큰 것은 아니라서 설득력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봄이 되면서 장딸기는 무리를 지어 꽃이 피어.. 2024. 4. 9.
꽃받침통이 잘록한~ 올벚나무 올벚나무 -장미과- 오늘은 올벚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잘록한 형태의 꽃받침통들이 특징인 올벚나무는 벚나무 종류들 중에는 왕벚나무보다 조금 일찍 개화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하천을 따라 걷다 보니 올벚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제주의 작은 하천을 따라 한라산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자생인 왕벚나무나 산벚나무, 그리고 이 올벚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올벚나무의 특징은 가지가 가늘고 잎과 더불어 잔털이 있고,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암술대에 털이 없고 꽃받침통이 밑으로 쳐져 잘록한 작은 항아리 모양을 닮았습니다. 올벚나무 중에서도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수종을 '처진올벚나무'라는 종류로 따로 구별을 하고 있는데 처진올벚나무는 며칠 전 이미 포스팅을 해 드린 바 있습니다. 벚나무 종.. 2024.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