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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꽃받침통이 잘록한~ 올벚나무

by 코시롱 2024. 4. 6.

 

올벚나무 <Prunus pendula f. ascendens (Makino) Kitam. >

-장미과-

 

 

 

오늘은 올벚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잘록한 형태의 꽃받침통들이 특징인 올벚나무는 

벚나무 종류들 중에는 왕벚나무보다 조금 일찍 개화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하천을 따라 걷다 보니 올벚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제주의 작은 하천을 따라 한라산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자생인 왕벚나무나

산벚나무, 그리고 이 올벚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올벚나무의 특징은 가지가 가늘고 잎과 더불어 잔털이 있고,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암술대에 털이 없고  꽃받침통이 밑으로

쳐져 잘록한 작은 항아리 모양을 닮았습니다.

 

올벚나무 중에서도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수종을 '처진올벚나무'라는 종류로

따로 구별을 하고 있는데 처진올벚나무는 며칠 전 이미 포스팅을 해 드린 바 있습니다.

 

 

 

 

벚나무 종류들은 꽃받침통을 자세히 관찰하면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벚나무 종류들의 꽃과 꽃받침통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벚나무 종류 비교표 : 꽃받침통의 모양과 털의 유무로 관찰하세요>

 

 

 깊은 숲속에는 이렇게 아름드리 올벚나무가 산재하여 있습니다.

해발 400여미터가 넘는 제주에서는 왕벚나무는 꽃망울만 달려 있지만

올벚나무는 이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목의 올벚나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주의 왕벚나무는 모계인 올벚나무와

부계인 벚나무(또는 산벚나무) 사이에서 자란 1세대 잡종이라고 합니다.

자생인 이 올벚나무는 왕벚나무의 어머니격이 되겠네요.

 

 

 

 

 

왕벚나무나 벚나무에 비해 일찍 개화하는 수종으로 일찍 핀다고

하여 올벚나무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이 올벚나무의 특징은 꽃받침통에 있습니다,

꽃받침통이 밑부분이 커져 마치 아주 작은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이 지고난 후 잎만 무성한 올벚나무>

 

 

올벚나무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 올벚나무의 열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