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물,풍경/초본1105 유독성 식물인~ 박새 박새 -백합과- 제주의 깊은 숲 속이나 해발이 있는 오름을 올라가다 보면 오월의 눈부신 꽃을 마주하게 되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박새라는 식물입니다. 한방에서 종려초, 백여로, 동운초라 불리는 백합과의 유독성 식물입니다. 웹상에서 박새를 검색하면 새 이름인 박새가 검색이 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수목원에서 담은 박새 사진입니다. 배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이 박새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관찰되는 조류입니다. 식물인 박새는 백합과 여로속의 식물로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감에서는 6~8월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5월 중순 이후에 박새의 꽃이 절정인 것 같습니다. 사려니 숲길을 걷다 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이 박새는 꽃이 피지 않고 잎이 나올 때에는 마치 새우난초나 금새우난초의 잎을.. 2022. 5. 19. 열매에 날개가 있다는~ 날개골무꽃 날개골무꽃 -꿀풀과- 3월에서 5월까지 꽃을 피우는 이 날개골무꽃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포함된 희귀종으로 일본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식물입니다. 사진을 담아 온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이름의 '날개'를 관찰하고 포스팅하는데 한참 걸린 것 같습니다. 2021년 3월 한국 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된 식물로 줄기는 사각이며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털이 밀생하고 잎은 주름이 많고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꿀풀과의 골무꽃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만나게 되는 제주의 바닷가 근처에서 많이 관찰되는 참골무꽃을 비롯하여 제주골무꽃, 골무꽃과 산골무꽃, 분홍색의 연지골무꽃, 백두산의 구슬골무꽃 등이 있습니다. 날개골무꽃이라는 이름은 열매의 종자에 날개가 달리는 특징에서 붙여졌는데 이 날개골무꽃.. 2022. 5. 12. 숲속에 펼쳐진 삿갓~ 삿갓나물 삿갓나물 -백합과- 5월의 첫 날, 뭍나들이에서 만났던 삿갓나물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숲속에 펼쳐진 삿갓나물은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꽃 모양이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잎의 모양이 돌려나기 하면서 삿갓 모양을 닮아 있습니다. 삿갓나물의 왼편에는 보라색의 당개지치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잎이 7개 정도가 되고 하나의 꽃줄기가 올라오는 모습 때문에 '칠엽일지화'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식물명 뒤에 '나물'이라고 붙는 식물은 식용이 가능하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지만 이 삿갓나물은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를 요하는 식물입니다. 이 삿갓나물과 비슷한 우산나물이 있는데 우산나물은 식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산나물과.. 2022. 5. 6. 잎이 커다란 치마~ 처녀치마 처녀치마 -백합과- 이번주에는 주로 제주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잎이 꽃방석을 만들만큼 나와 있는 처녀치마를 소개해 드립니다. 습기와 물가를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전국의 산계곡에 자라는 식물로 아무리 혹한 추위가 몰아치고 잎에 눈이 쌓이고, 또 녹으면서 얼음이 얼어도 잎의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가 오기 한참 전에 뭍나들이 갔다가 만난 처녀치마를 저장공간 속에서 불러 보았습니다. 햇살을 받은 처녀치마들이 어지나 곱던지..... 이 처녀치마의 이름과 관련하여, 인디카의 아이디카님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꽃이 필때의 모습이 처녀들이 즐겨입는 치마의 색깔과 모습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 설과 2) 로제트처럼 땅에 펼쳐진 잎의 모습이 마.. 2022. 5. 4. 숲속의 질투의 화신~ 얼레지 얼레지 -백합과- 주말에 아주 오랫만에 육지 출사를 다녀 왔습니다. 강원도에 가니 마침 전날에 눈이 와서 설중의 얼레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잎사귀에 얼룩이 졌다하여 얼레지라는 식물명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명 에리스로니움(Erythronium)은 그리스어로 붉은 색을 의미함으로 잎의 자주색 얼룩무늬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다른 야생화와는 달리 정말 특이한 무늬와 멋진 포즈로 유혹하고 있는 얼레지~~ 이 얼레지의 꽃말이 바로 '바람난 여인','질투'라고 합니다. 보라색 꽃잎이 말려 올라간 아름다움 때문에 붙어진 것으로 제목도 '숲속의 질투의 화신'이라고 붙여 보았습니다. 잎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습니다. 이 무늬가 얼룩달룩하여 '얼룩취'란 이름도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보라색꽃이 아닌 .. 2022. 5. 2. 아주 작은 도라지~ 홍노도라지 홍노도라지 -초롱꽃과- 도라지는 더덕과 함께 초롱꽃과의 식물입니다. 우리가 먹는 도라지의 이름을 차용한 식물이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도라지는 크기도 아주 작고 습한 지역과 나무 그늘을 좋아하는 홍노도라지입니다. '도라지' 이름을 차용한 식물이 많지만 이 홍노도라지는 애기도라지와 함께 아주 작은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홍노도라지라는 이름은 어떻게 얻게 되었을까? 서귀포시 홍노리에서 발견되었다는 지역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홍노는 지금의 서귀포시 서홍동을 말합니다. 서홍동의 당초이름은 홍로(烘爐)로서 동홍리(東烘里)까지를 포함하고 있었는데 이 홍로(烘爐)는 이곳의 지형이 움푹 패어 화로와 같다는데서 연유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홍노도라지를 검색해 보면 한라산 해발 1,200고지 이상에서 서식한다거나.. 2022. 5. 1.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