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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105

아주 작은 꽃을 피운~ 왜박주가리 왜박주가리 -박주가리과- 오늘은 박주가리과의 왜박주가리라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박주가리보다 꽃이 아주 작은 식물인데 7~8월에 작은 자주색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어납니다. 오랫만에 만나 보는 왜박주가리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박주가리과에 속하며 다른 이름으로 양반풀, 좀양반풀, 양반박주가리, 나도박주가리라고도 합니다. 박주가리는 꽃과 잎이 상당히 큰데 반하여 이 왜박주가리는 박주가리에 비해 꽃이 아주 작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더위도 잊고 피어나 있습니다. 귀여운 꽃들과의 눈맞춤은 더위도 잊게 하나 봅니다. 박주가리의 이름은 표주박 같은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데 박이 쪼개졌다 하여 '박쪼가리'가 되었다가 '박주가리'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박주.. 2022. 8. 3.
개화시간이 특이한 생태시계~ 대청부채 대청부채 -붓꽃과- 일반적인 꽃들은 아침에 꽃이 피고 저녁에 꽃을 오무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햇볓을 좋아하지 않는 식물도 있고 꽃이 피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식물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대청부채도 꽃이 피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후 4시 10분경부터 꽃이 벌어지기 시작하여...... 오후 4시 21분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안고 나오며 부채살처럼 퍼져 북한에서는 참부채붓꽃이라고 하였으며 중국을 거쳐 몽골과 소련에 분포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꽃은 7∼8월경에 피며 오후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 꽃잎이 새끼줄처럼 말려 스러져 있습니다. 꽃은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이며 화려한 색채를 띄고 있는 대청부채의 모습입니다. 꽃은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이며 화려한 색채를 띄고 있는데 처음에는 잡종이라고 생각하여 얼.. 2022. 7. 27.
여름 숲속의 좀비비추 좀비비추 -백합과- 여름이 되면서 숲속에는 많은 나무의 꽃들와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숲속을 거닐다 보면 자주색이나 흰색의 꽃으로 피어나는 좀비비추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백합과의 비비추의 어원을 찾아 보면, 어린잎을 먹을 때 잎에서 거품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비벼서 먹는다 하여 “비비추”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앞에 '좀'자가 붙어 비비추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보통은 옅은 보라색을 띠고 있는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흰색꽃을 피우는 개체들도 있는데 흰색의 꽃을 피우는 좀비비추를 따로 흰좀비비추라는 이름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흰좀비비추는 북방계 식물로 알려져 있어 제주에서 만나는 흰색 꽃을 피우는 비비추는 좀비비추의 변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름에 대한 어원을 좀 더.. 2022. 7. 21.
닭의장풀보다 더 귀여운~ 고깔닭의장풀 고깔닭의장풀 -닭의장풀과- 우리가 흔히 보는 닭의장풀꽃보다 꽃은 더 작은 고깔닭의장풀입니다. 식물분류학회지에 따르면 '불염포의 밑부분이 합생하여 깔때기 모양을 하고 폐쇄화를 갖는다는 점에서 다른 종들과 구분한다.' 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2010년 제주도에서 발견되면서 미기록종이었다가 2011년에 고깔닭의장풀로 명명되었는데, 이 식물은 지상부에서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해 깔때기 모양의 포에서 파란색 또는 보라색의 꽃을 피우며, 지하에서도 꽃잎은 퇴화하였지만 지상부에 피는 꽃과 같이 암술과 수술을 비롯한 다른 기관을 정상적으로 갖춘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물은 지상부에서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해 깔때기 모양의 포에서 파란색 또는 보라색의 꽃을 피우며, 지하에서도 꽃잎은 퇴화하였.. 2022. 7. 20.
수박과 수박풀 수박 -박과- 수박풀 -아욱과- 요즘 너무 더우시지요? 어제도 비가 오기는 했지만 섭씨 30도가 넘는 더위에 수박 몇 조각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하였는데 며칠 전 수박꽃을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박과 수박꽃을 닮은 수박풀을 같이 공부해 보겠습니다. 수박을 한자어로는 서과(西瓜)·수과(水瓜)라 하며, 원줄기가 지상으로 벋으면서 자라는데 전체에 백색 털이 있고 마디에 덩굴손이 있습니다. 수박꽃은 마치 호박꽃을 닮아 있는데 박과라서 그런지 덩굴손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수박의 도입된 것과 관련하여 허균이 지은 조선시대의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 고려를 배신하고 몽고에 귀화하여 고려인을 괴롭힌 홍다구(洪茶.. 2022. 7. 19.
깊은 숲속의 큰앵초 큰앵초 -앵초과- 오늘은 깊은 산속이나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 잘 자라는 큰앵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며 잎이 심장모양으로 상당히 크며 꽃은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꽃을 피우는데 상당히 곱습니다. 큰앵초 외에도 높은 고지에서 자라는 설앵초가 있고 좀설앵초,흰설앵초가 있습니다. 원예종으로 이 속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프리뮬러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앵초의 꽃을 실로 꿰어서 공을 만들어 서로 던지며 노는 놀이기구로 사용하기도 했고 또한 처녀들이 언제 신랑을 만나 결혼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점을 처 보던 기구로도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지역의 성판악 코스를 통해 진달래밭 가기 전과 .. 2022.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