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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988

호랑이도 찌른다는 가시를 가진~ 호자나무 호자나무 -꼭두서니과- 오늘은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호자나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랑이를 찌를만큼 단단한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름도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도 찌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호자나무의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하얀꽃을 피우는 호자나무의 꽃은 호자덩굴,무주나무,수정목 등과 같은 풀과 나무의 꽃들과 아주 닮아 있습니다. 꽃의 크기보다 가시의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것도 이 호자나무의 특징입니다. 호자나무의 다름 이름으로 자호,침상엽,천침,이 호자나무의 뿌리를 약재명으로 파극천이라고도 불리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복우화,화자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제주에 자생하고 있는 꼭두서니과의 식물들 중 아주 비슷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호자덩굴이 그렇고 수정목,.. 2021. 12. 14.
수피로 보는 나무 구별해 보기 12월이 되면서 나무들은 잎을 떨구고 앙상한 수피와 가지들만 남아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나무 수피들만 보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늘은 비슷한 나무들의 수피들을 모아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1) 으름덩굴 으름덩굴은 왼쪽이 암꽃 오른쪽이 수꽃입니다. 제주에서는 으름덩굴 꽃이 육지보다 일찍 개화하여 3월이면 볼 수 있습니다. 으름덩굴의 수피와 제일 비슷한 나무의 수피는 바로 이 보리밥나무의 수피입니다. 유심히 관찰해 보면 으름덩굴의 수피가 보리밥나무보다 더 규칙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2) 보리밥나무 3) 사위질빵 오래된 사위질빵을 만나면 수피가 이렇게 생겨 어떤 나무인지 헷갈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로로 길게 갈라진 모습이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4.. 2021. 12. 13.
사방조림<沙防造林>용 나무인~ 사방오리 사방오리 -자작나무과- 오늘은 사방오리 나무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자작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일본이 원산인 이 사방오리는 사방조림용으로 1940년대에 도입하였으나 현재는 남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사방조림 : 황폐된 산지 비탈면이나 각종 훼손지에 직접 묘목을 심어서 기르고 숲을 조성하고 녹화하는 것. 오리나무는 우리나라 옛 거리표시의 나무로 잘 열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여기서 10리는 3.92킬로미터인데,5리는 대략 2킬로미터 정도가 되는데 5리마다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사방오리는 오리나무와는 다르게 겨울눈에 자루가 없으며 잎의 측맥수가 많다는 점이 오리나무와 구분하고 있습니.. 2021. 12. 9.
다양한 이름의 구기자나무 구기자나무 -가지과- 구기자를 한자로 쓰면" 枸杞子"라고 쓰는데요. 한자를 찾아 보면 '구'나 '기'자가 모두 구기자나무를 말합니다. 보통 구기자하면 꽃보다 열매를 많이 떠올려 지는데요.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우리에게 친숙하기 때문이지요. 헛개나무를 의미하는 '枸'와 버드나무를 의미하는 '杞'자가 합쳐겨 구기자가 되었습니다. 구기자나무에 대한 이름도 많이 있는데요. 봄의 구기자나무 잎을 천정초라 하며,여름의 꽃을 장생화, 가을의 열매를 구기자,겨울의 뿌리를 지골피라고 하여 오래전부터 약재나 식용으로 사용하였던 나무입니다. 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이면 보라색 꽃이 피어납니다. 양지바른 돌담이나 빈 공터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구기자나무는 중국이 원산인 나무입니다. 구기자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2021. 12. 7.
겨울에 익어가는~ 겨울딸기 겨울딸기 -장미과- 오늘은 12월에 빨갛게 익어 가는 딸기 종류인 겨울딸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 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그리고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으나 이 겨울딸기는 가끔 가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2021. 12. 5.
고목에 단풍이...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 -포도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덩굴성 나무인 담쟁이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담쟁이덩굴은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 심지어 매끄러운 벽돌까지 가리지 않고 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라는 덩굴성 나무입니다. 담장에 잘 붙어서 자란다고 하여 ‘담장의 덩굴’이라고 부르다가 ‘담쟁이덩굴’로 변했다고 합니다. 한자 이름은 파산호(爬山虎)라고 하는데 ‘산(山)에서 기어 다니는(爬) 범(虎)처럼 강인한 풀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담쟁이덩굴 뿌리와 줄기 말린 것을 지금(地錦)이라고 하여 땅의 비단이라는 의미로 해석을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담쟁이덩굴의 덩굴손이 조금씩 뿌리를 내려 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TV 영상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힘이 들어도 아주 조금씩 조금씩 영역을 넓혀 가는 모습이.. 2021.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