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무988 흰색 꽃과 열매를 가진~ 흰좀작살나무 흰좀작살나무 -마편초과- 오늘은 하얀 열매를 달고 있는 흰좀작살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좀작살나무의 변종으로 작살나무와 같지만 꽃과 열매가 흰색인 점에서 구별하는 나무입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재배종으로 기술되고 있습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정확하게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중심 가지와의 벌어진 각도가 60~70도 정도로 약간 넓은 고기잡이용 작살과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작살나무속에는 작살나무,좀작살나무,흰작살나무,새비나무,송금나무 등이 있는데 좀작살나무와 비슷하고 흰색 꽃과 열매를 맺는 재배종이 바로 이 흰좀작살나무입니다. 이 흰좀작살나무는 좀작살나무처럼 꽃과 열매가 잎 나오는 줄기 바로 근처에서 피어납.. 2021. 11. 15. 빨간 열매가 가득~ 후추등 후추등 -후추과- 오늘은 덩굴성 식물인 후추등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풍등갈(風藤葛)·풍등덩굴·바람등칡·호초등이라고도 불리며 줄기에 세로줄이 있으며 가지가 많고 줄기와 가지는 녹색이 특징인 이 후추등은 남부의 해안가나 제주도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향신료로 사용하는 후추의 원산지는 인도의 남부 지역인 말라바 해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자로 쓰면 후추를 胡椒(호초)라고 기록을 하고 있는데 '胡'를 오랑캐라고 보면 옛날 만주 지방에서 온 향신료라고 하는 뜻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향신료중 이 후추만큼 역사를 바꾼 식료재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에 후추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1389년(공양왕)에 유구(琉球)의 사신이 후추 300근을 가져왔다는 기록이 있습.. 2021. 11. 13. 팽나무 수형을 닮은~ 우묵사스레피 우묵사스레피 -차나무과- 가을에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고 봄에 새순이 나는 낙엽수와는 달리 연중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이 상록수인데 오늘 소개해 드릴 나무가 제주 해안가에서 많이 관찰되는 상록성 나무인 우묵사스레피입니다. 세찬 바람에 팽나무의 수형을 닮아 있는 우묵사스레피가 인상적입니다. 바닷가의 세찬 바닷바람에도 잘 견디는 늘 푸른 상록성 수종인 우묵사스레피는 뒤로 약간 말려 들어간 동그랗고 작은 잎도 귀엽지만 열매가 쥐똥같이 생겼다고 하여 섬 지방에서는 '섬쥐똥나무'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갯쥐똥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뒤로 말려 우묵하게 들어가 우묵사스레피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사스레피의 이름 유래를 찾아 보면 제주의 방언인 '가스레기낭'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 2021. 11. 12. 빨간 열매가 탐스러운~ 남오미자 남오미자 -오미자과- 오늘은 남오미자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다섯가지의 맛을 낸다고 하는 오미자에 남쪽지방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남오미자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남부지방의 섬과 제주도에서 자생한다는 상록활엽 덩굴성 나무입니다. 지금은 열매가 달린 남오미자를 만날 수 있는데 오미자속 식물도 같이 살펴 보겠습니다. 예로부터 줄기에 점성이 많아 제지용 접착제로 사용했다고 하며,머리카락에 윤기를 내기 위한 지금의 샴푸 대용으로 이 나무의 껍질을 삶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남오미자의 열매의 종피를 벗겨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담아 본 사진입니다.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하다 보니 A4 용지의 결이 나타나 있는 것이 흠이네요. 여름이 막바지로 향해 .. 2021. 11. 11. 근심과 걱정이 없다는~ 무환자나무 무환자나무 -무환자나무과- 오늘은 근심 없이 편안한 하루가 되시라고 무환자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무환자,한자로는 '無患者'라고 쓰이는데,이름에서 알 수 있 듯 환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근심과 걱정이 없는 나무라는 의미인데 특이한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무환자나무의 속명인 'Sapindus'는 '인도의 비누'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하고, 영어명은 'soapberry'라고 하는데 비누열매를 가진 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무환자나무의 줄기나 가지속에는 일종의 계면활성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중국에서 세상 일을 너무나 잘 맞춘다고 하는 무당이 있었는데, 그 무당이 무환자나무 가지로 귀신을 때려 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면서 귀신들은 이 무환자나무만.. 2021. 11. 10. 보라색 진주~ 새비나무 새비나무 -마편초과- 숲속을 거닐다 보라색의 진주를 매달고 있는 새비나무를 만났습니다. 새비나무는 작살나무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 표면에 털이 있고 주로 남해안의 섬 지방에서만 자라는데, 잎을 만져 보면 마치 융처럼 아주 부드러운 솜털을 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보라색 열매의 꼭지에도 솜털이 남아 있는데 잎을 만져 보면 마치 융단같은 느낌을 주는 나무입니다. 한여름인 8월에 꽃을 피우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꽃도 이쁘고 열매도 고운 나무입니다. 작살나무인가 해서 잎을 자주 만져 보게 되지요. 새비나무에 비해 작살나무는 열매도 많이 달리고 가지의 위, 아래로 달리는데 새비나무는 밑을 향해 열매가 달립니다. 새비나무의 열매의 종피를 까서 그 종자를 담아 본 사진입니다. 0.5*0.5 .. 2021. 11. 8.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