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오미자 < Kadsura japonica (L.) Dunal >
-오미자과-
오늘은 남오미자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다섯가지의 맛을 낸다고 하는 오미자에 남쪽지방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남오미자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남부지방의 섬과 제주도에서 자생한다는 상록활엽 덩굴성 나무입니다.
지금은 열매가 달린 남오미자를 만날 수 있는데 오미자속 식물도 같이 살펴 보겠습니다.
예로부터 줄기에 점성이 많아 제지용 접착제로 사용했다고 하며,머리카락에 윤기를 내기 위한
지금의 샴푸 대용으로 이 나무의 껍질을 삶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남오미자의 열매의 종피를 벗겨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담아 본 사진입니다.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하다 보니 A4 용지의 결이 나타나 있는 것이 흠이네요.
여름이 막바지로 향해 가는 8월이 되면 이 남오미자꽃이 피어나는데요.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황백색꽃을 가지고 있는데 수꽃의 수술은 빨간 모양을 하고
암꽃은 연녹색의 수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쪽에서 자라는 오미자가 있다면 오미자라는 식물도 있겠지요.
꽃의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이 오미자는 여름에 작은 동전 크기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어납니다.
그리고 제주의 특산으로 알려진 흑오미자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이제는 귀한 식물이 되어 버린 흑오미자는 오미자보다는 남오미자의 꽃을 닮아 있습니다.
남오미자의 꽃말은 '재회'라고 합니다.
남오미자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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