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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산뽕나무

by 코시롱 2022. 2. 26.

 

 

산뽕나무 <Morus bombycis Koidz. >

-뽕나무과-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이야기,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디'를 달고 있는 산뽕나무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산뽕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산기슭, 제주의 곶자왈, 밭둑의 양지에서 잘 자라는 수종입니다.

 

 

 

 

겨울이라 낙엽성인 나무들의 수피와 겨울눈을 살펴보고 있는데

수피만 가지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오래된 나무와 어린 나무,

성숙한 나무들의 수피가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만나는 수피도 산뽕나무의 수피입니다.

 

 

 

 

 

따라서 겨울눈이나 가지의 자람 형태 등을 살펴야 구별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산뽕나무의 겨울눈은 아린<비늘조각>이 5~7개로 덮여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암수딴그루에 피는데, 간혹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뽕나무는 비단의 원료가 되는 나무로 중국에서 들여와 심어 기르던 나무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뽕나무와 유사한 나무로 산뽕나무가 전국의 낮은 산지와 들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산뽕나무의 수꽃은 길이 1~2센티 정도로

아래로 길게 드리우며 꽃이 피어납니다.

 

 

 

 

 

산뽕나무의 암꽃은 작은 원통형으로 암술대가 길게 밖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뽕나무와 산뽕나무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산뽕나무의 열매입니다.

열매가 익을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점도 뽕나무와의 다른 점입니다.

 

 

 

 

 

 

뽕나무, 산뽕나무, 돌뽕나무와의 차이점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제주에서는 자생으로 산뽕나무와 일부 뽕나무가 보이고 돌뽕나무는 아직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뽕나무의 사진인데 산뽕나무의 열매보다 크고 잎이 꼬리처럼

발달해 있지 않습니다.

 

 

 

 

 

지난 가을에 열매가 가득한 산뽕나무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산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를 먹으며 어릴적 추억을 생각한 적도 있었지요.

 

 

 

 

산뽕나무의 꽃말이 '못이룬 사랑','지혜'라고 합니다.

산뽕나무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산뽕나무 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