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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개다래

by 코시롱 2022. 3. 5.

 

개다래 <Actinidia polygama (Siebold & Zucc.) Planch. ex Maxim. >

-다래나무과-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이야기

오늘은 개다래와 다래를 살펴 보겠습니다.

수피로 보면 노박덩굴이나 오래된 으름덩굴 등과 비슷하여 혼동을 주곤 합니다.

 

 

 

 

이 개다래는 다른 다래나무과와는 특징적으로 잎이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흰색을 띠다가 나중에 없어집니다.

 

 

 

 

아래에 다래나무의 수피를 비교하여 소개한 사진이 있는데

다래나무의 수피는 지저분하게 벗겨지는 특징이 있는 반면,

이 개다래는 조각조각 두텁게 벗겨진 것처럼 보입니다.

 

 

 

 

 

제주에서는 5월부터 개다래의 꽃이 피어나는데 다래나무과의 나무들은 암수딴그루입니다.

개다래나무의 수꽃의 모습입니다.

노란 꽃밥이 인상적인데 다래나무과의 나무들의 꽃은 조금씩 다릅니다.

 

 

<개다래의 수꽃차례>

 

 

개다래의 암꽃의 모습입니다.

암술머리가 드러나 보입니다.

 

 

 

 

<개다래의 암꽃차례>

 

 

개다래의 과실 속에 벌레가 들어가 벌레집처럼 이상(異常) 발육한 것이 한방 재료로

사용하는 목천요(木天蓼)라고 하는데 가지와 잎을 목천요,

뿌리를 목천요근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다래의 열매>

 

 

개다래와는 다르게 다래나무의 수피는 모두에 설명해 드린 것처럼

지저분하고 얇게 벗겨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래나무의 수피>

 

 

 

 

개다래의 꽃말이 '꿈꾸는 심정'이라고 검색이 되는데

꿈꾸는 심정은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