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래 <Actinidia polygama (Siebold & Zucc.) Planch. ex Maxim. >
-다래나무과-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이야기
오늘은 개다래와 다래를 살펴 보겠습니다.
수피로 보면 노박덩굴이나 오래된 으름덩굴 등과 비슷하여 혼동을 주곤 합니다.
이 개다래는 다른 다래나무과와는 특징적으로 잎이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흰색을 띠다가 나중에 없어집니다.
아래에 다래나무의 수피를 비교하여 소개한 사진이 있는데
다래나무의 수피는 지저분하게 벗겨지는 특징이 있는 반면,
이 개다래는 조각조각 두텁게 벗겨진 것처럼 보입니다.
제주에서는 5월부터 개다래의 꽃이 피어나는데 다래나무과의 나무들은 암수딴그루입니다.
개다래나무의 수꽃의 모습입니다.
노란 꽃밥이 인상적인데 다래나무과의 나무들의 꽃은 조금씩 다릅니다.
개다래의 암꽃의 모습입니다.
암술머리가 드러나 보입니다.
개다래의 과실 속에 벌레가 들어가 벌레집처럼 이상(異常) 발육한 것이 한방 재료로
사용하는 목천요(木天蓼)라고 하는데 가지와 잎을 목천요,
뿌리를 목천요근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다래와는 다르게 다래나무의 수피는 모두에 설명해 드린 것처럼
지저분하고 얇게 벗겨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다래의 꽃말이 '꿈꾸는 심정'이라고 검색이 되는데
꿈꾸는 심정은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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