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무987 꽃과 열매가 병아리처럼 앙증맞은~ 병아리꽃나무 병아리꽃나무 -장미과- 꽃과 열매가 병아리같이 앙증맞은 병아리꽃나무의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병아리꽃나무는 하얀 꽃과 열매를 병아리에 비유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열매를 담아 보았더니 빛이 나는 윤기가 있는 앙증맞은 모습입니다. 열매는 10~11월에 익어 이듬해까지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이 병아리꽃나무를 원예종이나 울타리용으로 많이 식재한다고 합니다. 봄이 익어가는 4~5월에 하얀 백색의 꽃이 피어나는데 꽃잎 넉 장이 넉넉하게 벌어지면서 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연약한 병아리가 봄에 마을을 나온 듯한 느낌을 준다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병아리꽃나무의 다른 이름으로는 '죽도화', '자마꽃', '이리화', '개함박꽃나무', 등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병아리꽃나무의 꽃말이 .. 2021. 12. 21. 쥐똥나무보다 크고 잎이 달려있는~ 왕쥐똥나무 왕쥐똥나무 -물푸레나무과- 왕쥐똥나무는 이름에서 '왕'자가 붙어 쥐똥나무보다 크기가 더 커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쥐똥나무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떨기나무이지만, 왕쥐똥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남아 있는 반상록떨기나무입니다. 왕쥐똥나무는 이름에서 '왕'자가 붙어 쥐똥나무보다 크기가 더 커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쥐똥나무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떨기나무이지만, 왕쥐똥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남아 있는 반늘푸른떨기나무입니다. 쥐똥나무는 5월부터 꽃이 피는데 이 왕쥐똥나무는 6~7월에 쥐똥나무보다 조금 늦게ㅔ 피어 납니다. 보통 쥐똥나무의 꽃은 수술이 밖으로 나오질 않는데 반하여 이 왕쥐똥나무의 꽃은 수술(2)이 밖으로 나와 있고, 또한 쥐똥나무꽃보다 조금 더 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왕쥐똥나무로 열어 보는 일요일 아.. 2021. 12. 19. 칡 열매와 종자를 만나 봅니다. 칡 -콩과- 갈등(葛藤)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칡과 등나무'란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말하는 말'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갈등에서의 한자 "葛"은 바로 칡나무를 의미합니다. 칡은 목본성 덩굴나무입니다. 보통 이 칡은 왼쪽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고,등나무는 오른쪽 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감고 올라가 꼬이는 형태에서 갈등이란 한자어가 생긴 것이지요. 이 칡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담아 보면 매우 작은데 콩과의 식물들과 마찬가지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 칡뿌리를 "갈근"이라고 하여 발한,해열,두통의 약재로 쓰이고, 뿌리의 녹말.. 2021. 12. 18. '소밥나무'라고 하는~ 송악 송악 -두릅나무과- 신축년의 소는 '흰 소'라고 하는데 신(辛)은 흰색, 축(丑)은 소를 의미해 흰 소띠의 해로 불립니다. 올해는 흰 소라서 올해 초에 흰 소를 그려 넣고 송악을 붙여 만들어 본 이미지로 에 글을 쓰면서 2021년을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달력 한 장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송악의 잎은 짙은 녹색으로 반질반질한 윤기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송악을 두고 '담장나무'라고 하는데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습성 때문인가 봅니다. 아이비란 이름의 식물은 서양 송악인데 잎 모양이 우리의 송악과 거의 비슷합니다. 아이비(ivy)는 두릅나무과의 송악속의 식물 전체를 의미하고 우리가 보통 담쟁이덩굴을 영명으로 'boston ivy', 'japanese ivy',등으로 부르고는 있으나 송악속 식물은 아니.. 2021. 12. 17. 겨울에 꽃이 피는~ 보리밥나무 보리밥나무 -보리수나무과- 오늘은 바닷가 산지에 자라는 상록 덩굴나무로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거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보리밥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어린 가지는 은백색과 갈색의 별모양털이 난다고 하며 꽃은 10~11월에 피는데 제주에서는 12월에도 꽃이 피어 있는 보리밥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 불교에서 말하는 보리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리수나무와는 다른 나무입니다. 석가와 관련된 보리수는 보오나무라고 합니다. 보오나무는 인도의 가야산(伽倻山)에서 자라는 나무로 사유수(思惟樹) 또는 인도보리수라고도 부른다고합니다. 이 나무의 열매가 보리의 수확시기와 같은 것에서 혹은 보리와 닮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보리수나무과에는 .. 2021. 12. 16. 호랑이도 찌른다는 가시를 가진~ 호자나무 호자나무 -꼭두서니과- 오늘은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호자나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랑이를 찌를만큼 단단한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름도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도 찌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호자나무의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하얀꽃을 피우는 호자나무의 꽃은 호자덩굴,무주나무,수정목 등과 같은 풀과 나무의 꽃들과 아주 닮아 있습니다. 꽃의 크기보다 가시의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것도 이 호자나무의 특징입니다. 호자나무의 다름 이름으로 자호,침상엽,천침,이 호자나무의 뿌리를 약재명으로 파극천이라고도 불리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복우화,화자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제주에 자생하고 있는 꼭두서니과의 식물들 중 아주 비슷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호자덩굴이 그렇고 수정목,.. 2021. 12. 14.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