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나무 < Elaeagnus macrophylla Thunb>
-보리수나무과-
오늘은 바닷가 산지에 자라는 상록 덩굴나무로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거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보리밥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어린 가지는 은백색과 갈색의 별모양털이 난다고 하며 꽃은 10~11월에 피는데
제주에서는 12월에도 꽃이 피어 있는 보리밥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 불교에서 말하는 보리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리수나무와는 다른 나무입니다.
석가와 관련된 보리수는 보오나무라고 합니다.
보오나무는 인도의 가야산(伽倻山)에서 자라는 나무로 사유수(思惟樹) 또는 인도보리수라고도 부른다고합니다.
이 나무의 열매가 보리의 수확시기와 같은 것에서 혹은 보리와 닮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보리수나무과에는 이 보리밥나무를 비롯하여 보리장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있습니다.
흔히 제주에서 '볼레낭'이라 부르며 많이 따먹는 것은 보리수나무를 말합니다.
이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의 산지나 바닷가에서도 잘 자라는 상록성 덩굴 목본입니다.
낙엽성의 보리수나무와 비교하여 잎도 열매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보리수나무과의 나무들의 꽃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리수나무과의 나무들의 열매 비교표입니다.
이 보리수나무의 꽃말이 '결혼','부부의 사랑'이라고 하네요.
가는 가지에 흔들리며 앉아 있는 동박새가 참 귀엽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