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무987 한겨울의 붉은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겨우살이과- 겨울의 끝자락에서 오늘은 우리네 인생을 닮은 식물인 붉은겨우살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세 들어 사는 임차 가구가 835만 정도의 가구가 된다고 하는데 반기생식물인 붉은겨우살이도 겨울에 존재감을 자랑하며 나무에 세들어 살아가고 있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세 들어 살면서도 세를 내지 않아 나무의 얌체족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입니다. 붉은겨우살이라는 이름은 겨우살이와 닮아 있고 보시는 것처럼 겨울에 붉은 열매를 달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겨우살이라는 이름은 겨울에도 푸르고 싱싱하게 살아 있다고 하여 겨울+살이에서 왔다고 하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나무에 붙어 겨우겨우 살아 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 2022. 1. 21. 곶자왈 속의 작은 나무~ 빌레나무 빌레나무 -빌레나무과- '빌레'란 제주 방언으로 '너럭바위'를 의미하는데, 화산 지형이 만든 곶자왈 속을 빌레왓이라고 부릅니다. 그 너럭바위들이 얼키고 설킨 곳에서 살아가는 나무라서 이름 붙여진 빌레나무가 지금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빌레나무의 열매를 보면 마치 우유빛같은 미색을 띠고 있는데 그 크기는 둥근 콩알 정도인데 열매가 맺고 있지만 새순이 같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2019년 4월경에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표한 기사 때문에 포털 실검 1위에 등극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의 제주의 빌레나무 증식을 통해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습도는 보급되지 않은 교실 보다 평균 습도가 10~20% 증가해 습도조절이 가능했고 미세먼지 농도는 빌레나무를 보급하지 않은 교실과 비교할 때.. 2022. 1. 20. 빨간 열매의 유혹~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 -장미과- 1992년 5월 브라질의 리우에서 세계 정상들이 모여 지구환경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 회의에서 세게의 열강들은 죽어가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나무라고 결론짓고 그 회의의 상징물로 '생명의 나무'를 지정하였는데 그 나무가 바로 이 아그배나무입니다. 아그배나무의 유래를 살펴보면 흔히 먹는 배나무의 모체가 되는 돌배나무와 비슷하며 열매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다가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사실 아그배나무는 배류가 아니라 사과나무류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열매도 배의 색깔이 라니라 사과의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그배나무가 꽃피는 5월이 되면 벌들이 축제를 벌입니다. 꽃을 담기 위해 나무 사이로 다가서면 벌들의 윙윙거리는 소리가 가까이 들리는데,어찌나 윙윙거리던지요. 꽃잎과 꽃.. 2022. 1. 17. 눈 폭탄을 맞은~ 비쭈기나무 비쭈기나무 -차나무과- 오늘은 붉은 겨울눈을 "비쭉" 내민다고 하는 비쭈기나무가 눈 폭탄을 맞았습니다. 겨울눈의 모양과 형태에 따라 이름 지어진 것으로 비쭉이나무,빗죽이나무라 불리는데, 이 나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여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삐쭈기나무에는 동백나무겨우살이가 빼곡 차 있어 이 겨울에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쭈기나무의 꽃은 암수한그루로 6월이 되면 흰색으로 피어나 점점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꽃잎을 보면 두툼한 가죽질의 광택이 있습니다. 속명인 'Cleyera'는 17세기 아시아의 약초를 연구하던 네덜란드 의사인 A.Cleyer의 이름에서 온 것입니다. 이 비쭈기나무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 2022. 1. 14. 앙증맞은 노박덩굴과의~ 푼지나무 푼지나무 -노박덩굴과- 오늘은 작은 덩굴성 나무인 푼지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노박덩굴과의 나무인데 노박덩굴과 아주 닮아 있지만 턱잎이 변한 가시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인 나무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박덩굴의 열매를 닮아 있는데 크기가 노박덩굴의 열매보다 아주 작습니다. 덩굴성이라 여러 열매를 담으려고 찾아 갔지만 열매가 남아 있는 개체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5월이 되면 녹황색의 작은 꽃을 피우는데 암수딴그루이며 이 푼지나무는 턱잎이 변한 가시가 나 있는 것이 노박덩굴과 다르며 노박덩굴에 비해 전초가 작고 잎도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푼지나무의 영명이 'Hookedspine Bittersweet '이라고 하는데 직역해 보면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나 있는 노박덩굴류' 라고 할 수.. 2022. 1. 13. 생각보다 열매가 너무 작은~ 머귀나무 머귀나무 -운향과- 오늘은 운향과의 머귀나무라는 식물 소개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장례식에 쓰는 지팡이를 상장대,제주에서는 방장대라고 부릅니다. 머귀나무는 가시가 무시무시하게 나 있는데 그 종자를 담아 보면 생각보다 너무 작아 이렇게 작은 열매가 크게 자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머귀나무의 열매가 달려 있을때 담은 머귀나무의 열매입니다. 아직은 설익은 머귀나무의 열매인데 크기는 콩알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며칠 전 머귀나무의 열매를 담은 적이 있는데 그 크기를 보니 정말 작았는데 5mm가 채 되지 않는 크기였습니다. 다 큰 머귀나무를 보면 수형이 우리가 흔히 보는 멀구슬나무만큼 자라는데 열매는 정말 작았습니다. 머귀나무의 열매에는 회갈색의 작은 반점이 있는데 머귀나.. 2022. 1. 12.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