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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곶자왈 속의 작은 나무~ 빌레나무

by 코시롱 2022. 1. 20.

 

빌레나무 <Maesa japonica (Thunb.) Moritzi & Zoll>

-빌레나무과-

 

 

 

'빌레'란 제주 방언으로 '너럭바위'를 의미하는데,

화산 지형이 만든 곶자왈 속을 빌레왓이라고 부릅니다.

그 너럭바위들이 얼키고 설킨 곳에서 살아가는 나무라서

이름 붙여진 빌레나무가 지금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빌레나무의 열매를 보면 마치 우유빛같은 미색을 띠고 있는데

그 크기는 둥근 콩알 정도인데 열매가 맺고 있지만 새순이 같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2019년 4월경에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표한 기사 때문에 포털 실검 1위에 등극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의 제주의 빌레나무 증식을 통해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습도는

보급되지 않은 교실 보다 평균 습도가 10~20% 증가해 습도조절이 가능했고

미세먼지 농도는 빌레나무를 보급하지 않은 교실과 비교할 때 평균 20%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빌레나무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저감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습도는 무처리구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라는 내용입니다.

 

 

 

 

 

고사리철이 되는 4월이면 꼭 생각나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이 빌레나무입니다.

빌레나무의 꽃이 고사리철에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와 환경부, ㈜카카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협약을 체결한 뒤,

노인적합 일자리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이 빌레나무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빌레나무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