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184 큰 키를 자랑하는 풀밭의~ 옹굿나물 옹굿나물 -국화과-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30~100센티미터이고, 땅속줄기를 뻗어 번식한다고 합니다. 잎이 좁고 긴 버들잎 모양이며, 8~10월에 흰 꽃이 피는데요. 육지에서는 많이 보이는 아이라고 하지만 제주에서는 그리 흔히 보이는 식물은 아닙니다. 웅굿나물의 이름에 대한 유래를 찾아 보니 정확한 자료는 없고 경상도 사투리 '옹굿다'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습지의 초지에서 자라는 이 옹굿나물은 큰 키를 자랑하며 피어 있습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잔털이 밀생하고 꽃은 흰색의 두상화가 모여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납니다.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식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먹어보지 않아서...... 옹굿나물은 우리나라 각처의 황무지나 냇가에 나는 여러해살이풀.. 2020. 11. 4. 바닷가의 가을야생화~ 해국 해국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해국을 담을때면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이유로 '바다국화','해변국'으로도 불리는데, 줄기가 목질화되어 있다가 인고의 세월을 거쳐 다시 피어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제주에서는 동쪽의 종달리 해변과 남원의 바닷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 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며 쑥부쟁이류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2020. 10. 30. 한라산의 가을 야생화~ 한라구절초 한라구절초 -국화과- 들국화의 대명사, 제주의 대표적인 가을 국화인 한라구절초는 해발 고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단풍이 들기 시작하기 전에 피어 단풍이 익을 무렵 꽃이 지는 야생화입니다. 한라산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곳에서 자라는 이 한라구절초는 한라산의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겨 났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이야기는 다음의 세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음력 9월 9일에 채취하여 말려 약으로 또는 차로 만든다고 하여 구절초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설, 2) 마디가 아홉개라는 의미로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 3)음력 9월 9일,중양절에 채취하여 약으로 쓰는 것이 약효가 좋다고 하는 의미에서 중양절에 아홉마디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설 등이 .. 2020. 10. 19. 비딧가에 피어난~ 사데풀 사데풀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에 피어난 국화과 식물인 사데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식물로 제주에서는 바닷가 근처의 들에서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8~10월에 산형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설상화로 구성되고 노란 황색이며 여름이 지난 가을에 피어나는 국화과의 식물입니다. 사데풀에 대한 이름명을 찾아 보니, '사데다니다'라는 경상도 방언에서 왔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국화과의 식물이 그렇듯 씨앗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싸돌아다니다'에 비유하여 사데풀이 되었다는 설명이 그것입니다. 사데풀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서 담아 보았습니다. 마치 육지의 방가지똥의 모습이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서양민들레,서양금혼초와 아주 비슷하지만 잎을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데풀로 .. 2020. 10. 12. '말굽취'라 불리는~ 멸가치 멸가치 -국화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멸가치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타 지방에서 불리는 이명으로 말굽취,명가지,소발바닥나물 등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말굽취에서 변형되었다는 이야기기 있고 약모밀을 밀나물, 멸나물이라 불리는데 약모밀꽃과 비슷하다는데서 온 설이 있지만 멸가치꽃과 멸나물꽃이 비슷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자라는데,산지나 들의 습지인 곳에 많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8~9월에 국화과의 꽃들이 그렇듯 두상화로 피어나며 처음에는 흰색을 띠나 점차 엷은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전체적인 멸가치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얼핏 보면 머위와 비슷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멸가치의 다른 이름으로 옹취.. 2020. 9. 28. 바닷가의 노란 꽃망울~ 갯씀바귀 갯씀바귀 <Ixeris repens (L.) A.Gray> -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 모래땅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갯씀바귀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줄기는 땅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는 특징이 있는 이 갯씀바귀는 5월이 되면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갯메꽃이 피어 있는 곳에서 같이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 2020. 5. 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