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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바닷가의 식물

바닷가의 가을야생화~ 해국

by 코시롱 2020. 10. 30.

 

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해국을 담을때면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이유로 '바다국화','해변국'으로도 불리는데,

줄기가 목질화되어 있다가 인고의 세월을 거쳐 다시 피어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제주에서는 동쪽의 종달리 해변과 남원의 바닷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

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며 쑥부쟁이류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제주의 해국과는 달리 울릉도에는 왕해국이라는 식물이 있는데

지금은 왕해국을 해국으로 통합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해국보다 더 일찍 꽃을 피우는 울릉도의 해국의 모습입니다.

 

 

 

<울릉도의 해국>

 

또한 흰색의 해국도 있습니다.

흰색의 해국은 추자도의 바닷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흰색의 해국도 해국으로 통합되어 부르고 있습니다.

 

 

<흰색의 해국>

 

 

해국의 특징은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를 유지합니다.

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벌레나 곤충이

많이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닷가 해국의 꽃말이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바다가 그리워 바다를 고향을 삼은 야생화인것은 아닐런지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