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대극 <Euphorbia esula L.>
-대극과-
대극과의 식물은 독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흰대극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대극이란 이름도 뿌리가 맵고 쓰기 때문에 먹으면 목구멍을 몹시 자극한다는 뜻의 '大戟'(대극)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 흰대극의 하얀뜻은 어디서 왔을까 검색을 해 보니 뿌리가 하얀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 흰대극은 남부 해안가에 자라는데 도감에서는 6~7월경에 꽃이 피는 식물로 나와 있지만,
제주에서는 이렇게 3월에 이미 꽃을 핀 개체가 많이 보였습니다.
올해는 벚꽃도 그렇고 식물들의 개화 시기가 조금 빠른 것 같습니다.
이 대극과 아이들은 열매, 잎 또는 수액(樹液)에 독이 들어 있어 위험하며,
생긴 모습이 유별나고 꽃차례 바로 밑에 달려 있는 잎처럼 생긴 포(苞)가 화려한
색깔을 지니고 있어 사람의 마음을 끌기도 하는데 꽃을 접사한 사진입니다.
대극과의 식물3종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극과의 아이들은 이 흰대극을 비롯하여 바닷가에서 많이 자라는 암대극,그리고 등대풀 등이 있는데,
꽃이 서로 비슷하여 비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줄기 끝에 5개의 잎이 돌려나고 5개의 가지가 나와서 산형으로 달리는 꽃은 검은 갈자색인
대극은 제주에서는 자생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식물입니다.
고산지대에 사는 두메대극은 제주에서는 해발 1200고지 이상의 고산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대극과의 아이들이 독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두메대극은 꽃은 작고 황록색의 꽃을 피우는데 독성이 매우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극과의 나무로 우리가 많이 알려진 굴거리,예덕나무,사람주나무,오구나무,유동 등이 있으며,
초본으로는 봄에 일찍 꽃을 피우는 산쪽풀을 비롯하여 암대극,두메대극,등대풀,여우구슬 등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흰대극은 마치 단풍이 든 것처럼 빨간색으로 또다시 진사들을 불러 들입니다.
겨울철 눈이 오는 날 담아 본 흰대극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순비기나무의 가지 사이로 단풍이 든 흰대극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흰대극의 꽃말이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라고 합니다.
가시가 있는 꽃기린에 붙이는 꽃말이 왜 흰대극에 붙여졌는지 모를 일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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