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갯기름나물

 

갯기름나물 <Peucedanum japonicum Thunb.>

-산형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기름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초여름이 되면서 바닷가의 식물도 꽃을 피우고 있는데 갯기름나물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제주의 오일장을 가 보면 약초를 파는 곳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갯기름나물입니다.

갯기름나물이라는 이름보다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예 집에서 재배를 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로 피며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자루 안쪽에 털이 나 있습니다.

 

**겹산형꽃차례 : 산형꽃차례에 다시 부채살처럼 갈라져 피는 꽃차례

*산형꽃차례 : 많은 꽃이 줄기가 방사형으로 나와 그 끝에 꽃이 피는 형태의 꽃차례

 

 

 

 

제주의 바닷가 돌틈에 자라는 이 갯기름나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닷가의 염도에 잘 견디고 잎은 두툼하고 매끄럽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이 갯기름나물이 비만 및 암의 치료에 약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신약 개발의 재료로 사용될 잠재력이 높은 식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갯기름나물의 꽃말이 '고백'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