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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바닷가의 식물

바닷가의 갯까치수영(염)

by 코시롱 2020. 5. 2.




갯까치수염 <Lysimachia mauritiana Lam. >

-앵초과-

 

 

 

 

오늘도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인 갯까치수영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갯까치수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까치수염과 까치수영을 두고 어떤 이름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두 가지 이름을 모두 사용하여 까치수염(까치수영)이라 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대략 두 종류의 주장이 있습니다. 먼저 이우철 교수는 1937년 정태현이 펴낸 '조선식물향명집'에는

 까치수염이라 표기했지만 1980년 이창복 교수가 '대한식물도감'을 펴내면서 까치수영으로 표기해서 그 후로 까치수영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처음에 썼던 까치수염으로 써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는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도 까치수염이라고 표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두 가지 이름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바닷가에 자라는 식물은 정말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데도 아랑곳 없이 꿋꿋하게 피어 있지요.

갯까치수영처럼 바닷가에 사는 식물들은 드센 바닷바람, 소금기 많은 바닷물 그리고 흙이 조금밖에 없는 바위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튼실하게 꽃을 피워냅니다.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한 것이지요.

 









 

보통 들판이나 야산에서는 앵초과의 까치수염 종류의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데,갯까치수염은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자가 들어가 갯까치수염이라 부른답니다.

까치수염(혹은 까치수영)의 유래에 대해서는 까치의 목 근처의 하얀 털의 모습(깃털)에서 꽃의 모양새를 가져왔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갯까치수염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바닷가에도 5월이 되면서 많은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하얀 꽃을 피운 갯까치수영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이 갯까치수염의 꽃말은 '친근함','매력'이라고 하네요.

고운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추억 하나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