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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와 꿀벌이 있는 풍경 아직까지 남아있는 해바라기 꽃에 꿀벌이 앉아 있는 모습에 한참을 낮은 자세로 앉아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12. 3.
산호처럼 고운 열매를 가진~ 산호수 산호수 -자금우과- 이번주에는 한라산 기슭에 터를 잡아 살아가고 있는 작은 나무인 산호수를 소개해 드립니다. 키가 다 커도 10센티도 미치는 못하는 작은 나무지만,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나무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금우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큰 나무의 그늘 아래서 자라는 늘푸른 떨기나무입니다. 바다의 보석이라는 산호중 으뜸이라는 빨간 적색산호가 이 나무의 열매를 닮아 이름 지어진 산호수는 자금우에 비하여 잎과 줄기에 털이 많습니다. 산호수의 영명인 'Small coralberry'는 작은 산호색의 열매를 가진 나무라는 의미이며. 최근에는 이 산호수가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지면서 원예종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산호수는 자금우과의 삼총사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금우과의 삼총사.. 2023. 12. 2.
빨간 정열의~ 자금우 자금우 -자금우과- 오늘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작은 관목인 자금우를 만나 보겠습니다. 키는 고작해봐야 한 뼘 정도인 작은 자금우가 이제는 빨간 열매를 달고 숲 속 가장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서식하는 이 자금우는 겨울철이 되면 이렇게 붉은 구슬 형태의 열매가 달리는 작은 나무입니다. 불교에서 자금(紫金)이란 부처님 조각상에서 나오는 신비한 빛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자금우과의 대표적인 식물로 백량금, 자금우, 산호수가 있는데 크기면에서는 백량금이 무릎 위 정도로 자라면서 자금우나 산호수보다는 크며 자금우나 산호수는 크기가 비슷한 아주 작은 관목입니다. 자금우과의 대표적인 식물인 백량금, 자금우, 산호수의 꽃과 열매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백량금은 키가 크고 잎이 길.. 2023. 12. 1.
노란 열매가 달린~ 노랑참식나무 노랑참식나무 -녹나무과- 참식나무들 중에 노란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이 노란색의 열매가 참식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이 참식나무를 노랑참식나무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생종에는 참식나무의 유사종으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초록색의 열매가 달려 노란색으로 익어 가는데 일반적으로 보이는 참식나무의 잎과 수피를 살펴보면 다를 게 없는데 열매만 노란색으로 달려 있습니다. 참식나무의 종소명인 'sericea'는 '비단같은'이라는 의미로 참식나무의 새순이 올라 올때의 모습을 연상한 듯 합니다. 참식나무의 새순은 마치 비단털처럼 보이는데 얼핏 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 참식나무의 새순이 과 열매보다 더 곱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부터 동남아시아의 난대와 아열대의 지방에서 자라.. 2023. 11. 30.
털옷을 입고 피어난~ 털머위 털머위 -국화과- 털머위라는 이름은 나물로 먹는 머위와 비슷하고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많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요즘 바닷가 근처에 이 털머위가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머위는 머위속(Petasites)인데 비해 털머위는 털머위속(Farfugium)으로 서로 다른 계보를 가졌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1월이 되면서 제주의 도로변이나 울타리 주변에 노랗게 꽃이 피어 있는 이 털머위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주로 바닷가 근처나 울타리 주변에서도 많이 관찰됩니다. 털머위는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곰취와 꽃이 비슷하여 '크다'라는 뜻의 '말'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말곰취라 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자란다고 하여 갯머위라 부르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에 노란 꽃이 대비되어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2023. 11. 29.
잎이 여덟개로 갈라진~ 팔손이 팔손이 -두릅나무과- 잎이 보통 8개로 갈라져 손바닥모양으로 달리므로 팔손이라고 하는데, 보통 7~10개로 갈라져 11월경에 꽃이 핀답니다. 두릅나무과의 팔손이나무를 만나 봅니다. 넓은 잎이 여덟개로 갈라져 있는 것처럼 보여서 이름 지어진 팔손이는 우리나라 남부에 자라는 자생식물입니다. 이 팔손이나무는 생장속도가 빠르고 음지나 추위에도 강한 수종으로 특히 공해에 강하기 떄문에 제주에서는 도로변에도 많이 식재하는 식물입니다. 팔각으로 갈라진 윤기나는 넓은 잎을 소반에 비유하여 팔각금반이라는 멋진 이름도 있습니다. 진한 녹색의 잎은 마치 커다란 손바닥 모양으로 펼져진 모습입니다. 자생은 키가 큰 아이도 있는데,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 식물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이 되면 가지끝에서 자잘하게 흰꽃이 달리.. 202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