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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거센 바람을 견디는~ 우묵사스레피 우묵사스레피 -차나무과- 가을에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고 봄에 새순이 나는 낙엽수와는 달리 연중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이 상록수인데 오늘 소개해 드릴 나무가 제주 해안가에서 많이 관찰되는 상록성 나무인 우묵사스레피입니다. 바닷가의 세찬 바닷바람에도 잘 견디는 늘 푸른 상록성 수종인 우묵사스레피는 뒤로 약간 말려 들어간 동그랗고 작은 잎도 귀엽지만 열매가 쥐똥같이 생겼다고 하여 섬 지방에서는 '섬쥐똥나무'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갯쥐똥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뒤로 말려 우묵하게 들어가 우묵사스레피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사스레피의 이름 유래를 찾아 보면 제주의 방언인 '가스레기낭'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가스레기'의 어원을 찾을 수 없어 정확한 유래를 찾기가 어렵.. 2023. 11. 27.
겨울딸기가 있는 풍경 여름에 꽃이 피고 겨울에 익는 겨울딸기가 제주에 한창입니다. 중산간에 겨울딸기를 만나 몇 컷 담아 왔는데 겨울딸기가 있는 풍경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11. 26.
토종 블루베리~ 모새나무 모새나무 -진달래과- 오늘은 진달래과의 모새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소관목으로 가지를 많이 치고 잎은 동백나무잎과 비슷한데 조금 연한 편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루베리의 원조격이라고 하는 모새나무가 열매를 가득 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토종 블루베리라고 알려진 나무로 이 모새나무를 지칭하는데, 블루베리 3총사 나무를 살펴보면 정금나무,들쭉나무,그리고 이 모새나무를 말하곤 합니다. 모새나무의 열매가 앙증맞게 달려 있습니다. 모새나무의 이름 유래에 관해서는 제주의 '모새낭'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 '흰 쌀','부드럽고 고운 모래'의 뜻을 가지고 있는 모새에서 왔다고 하는 것이 그것인데, 아마 하얀꽃을 자잘하게 피우는데서 이름이 명명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2023. 11. 25.
'담장나무' 라고 하는~ 송악 송악 -두릅나무과- 제주에는 올레길을 가다 보면 어디에서든지 만날 수 있는 정겨운 밭담, 그리고 경계석인 돌담, 곶자왈이나 한라산 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잣성 등 돌과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곤 하는데 오늘 만나는 송악은 돌담이나 밭담을 감고 올라가 돌담이나 밭담의 조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송악의 잎은 짙은 녹색으로 반질반질한 윤기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송악을 두고 '담장나무'라고 하는데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습성 때문인가 봅니다. 아이비란 이름의 식물은 서양 송악인데 잎 모양이 우리의 송악과 거의 비슷합니다. 아이비(ivy)는 두릅나무과의 송악속의 식물 전체를 의미하고 우리가 보통 담쟁이덩굴을 영명으로 'boston ivy', 'japanese ivy',등으로 부르고는 있.. 2023. 11. 24.
늦가을에 꽃이 피는~ 연화바위솔 연화바위솔 -돌나물과- 오늘은 어린 개체의 잎이 마치 연꽃을 닮았다는 연화바위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바닷가의 바위틈에 자라는 식물이라는 의미로 바위연꽃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잎이 가늘고 끝이 뾰족한 바위솔의 일반적인 특징에 비해 연화바위솔의 어린잎은 연꽃을 닮아 있습니다. 척박한 바위틈새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바위솔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지역명을 따른 정선바위솔,포천바위솔,진주바위솔,모양과 그 특징에 따라 좀바위솔, 둥근바위솔,난쟁이바위솔 등 10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연화바위솔은 어린 잎의 모양이 마치 연꽃을 닮아 있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 연꽃의 형태가 남이 있는 개체가 많지 않습니다. 바닷가의 돌틈에서 자라는.. 2023. 11. 23.
바위에 붙어 자라는~ 바위솔 바위솔 -돌나물과- 오늘은 바위솔을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오래된 사찰등의 기와 지붕에 특히 잘 자라서 와송,오송, 지붕지기 등의 이름이 지어진 바위솔은 바위에 붙어 자라난다고 하여 바위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가을 야생화 중 바위가 붙은 식물이 있습니다. 바위에 떡 하니 피어 있어서 이름이 붙여진 바위떡풀이 있는데 이 바위솔도 바위에 붙어 자라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만, 자연에서 자라는 바위솔은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많이 캐어 가서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줄기잎은 다닥다닥 달리며, 녹색이지만 종종 붉은빛을 띠고, 피침형,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10~11월에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에 빽빽하게 달리며, 흰색이 보통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분홍색을 띠고.. 202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