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8936

가을의 대표적인 야생화~ 감국 감국 -국화과- 산국(山菊)은 산에 피는 국화라는 뜻이고, 감국은 꽃잎에 단맛이 있어서 감국(甘菊)이라 불립니다. 들국화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을 말하는데 보통 가을에 피어나는 산국,감국도 대표적인 들국화에 속하는 야생화입니다. 본초명으로 이 감국을 야국화,고의,가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어지고 있으며. 노란 꽃을 피워내는 특징으로 황국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도감 설명에 의하면 줄기가 산국에 비해 자주색을 띤다고 나와 있지만 다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보통 감국은 산국보다 꽃이 훨씬 크고 꽃판보다 꽃잎이 긴 것이 특징이라고는 하나, 제주에서는 감국과 산국이 혼재되어 있어 구별이 쉽지는 않습니다. 탁엽의 유무로 구별하기도 하나 혼재되어 산국과 감국의 교잡종이 생기면 탁엽은 .. 2023. 11. 21.
향기가 진한~ 구골나무 구골나무 -물푸레나무과- 11월이 되면서 꽃이 피는 야생화나 나무가 잘 없는데 지금 꽃이 피면서 향기가 그만인 나무가 바로 이 구골나무입니다. 진한 향기를 맡으며 담아 본 구골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구골나무를 이야기하면 목서와 구골나무의 교잡종인 구골목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구골목서는 조경을 하거나 원예종을 하는 곳에서 분류하는 것으로 수목도감이나 국가식물표준목록, 국생종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목서들 중에 자생하는 식물로는 박달목서가 유일하며 목서, 은목서, 금목서 등이 있는데 살펴 보겠습니다. 구골나무의 속명 ‘오스만투스(Osmanthus)’는 그리스어로 ‘향기’를 뜻하는 ‘오스메(osme)’와 ‘꽃’을 뜻하는 ‘안토스(anthos)’의 합성어이며, 종소명 ‘헤테로필루스.. 2023. 11. 20.
귤림추색 (橘林秋色) 어제 한라산에 30센티의 눈이 쌓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첫눈은 작년에 비해 12일이나 빨리 내렸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가을의 귤밭을 보고 영주십경의 하나인 귤림추색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11. 19.
11월에 꽃이 피는 나무~ 보리밥나무 보리밥나무 -보리수나무과- 오늘은 바닷가 산지에 자라는 상록 덩굴나무로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거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보리밥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어린 가지는 은백색과 갈색의 별모양털이 난다고 하며 꽃은 10~11월에 피는데 제주에서는 12월까지도 꽃이 피어 있는 보리밥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불교에서 말하는 보리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리수나무와는 다른 나무입니다. 석가와 관련된 보리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자생하는 무화과나무류(Ficus religiosa)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나무의 열매가 보리의 수확시기와 같은 것에서 혹은 보리와 닮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보리수나무과에는 이 보리밥나무를 비롯하여 보리장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있습니다. 흔히 제주에서 '볼레낭'이라 .. 2023. 11. 18.
유년의 추억이 깃든~ 상동나무 상동나무 -갈매나무과- 가을이 되면서 잎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가을에 꽃이 피는 나무가 있는데 이번주에 소개해 드릴 상동나무입니다. 제주에서는 이 나무를 '삼동'이라고 하여 어릴적 이 나무의 열매를 많이 따 먹어 입이 보라색으로 변했던 유년의 기억이 있는 나무입니다. 이 상동나무의 꽃은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11월까지도 이삭꽃차례로 연녹색의 꽃이 자잘하게 달리며 피어납니다. ** 이삭꽃차례 : 한 개의 꽃대 둘레에 여러 개의 꽃이 이삭 형태로 피는 꽃차례 제주에서는 곶자왈이나 해안가 근처에서도 잘 자라는 반상록성 관목으로 상동나무라는 이름 유래를 찾아 보니, 겨울에도 잎이 살아 있다는 의미인 '생동목'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2023. 11. 17.
머리를 검게 한다는~ 하수오 하수오 -마디풀과- 오늘은 하수오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하수오라는 식물은 우리에게 적하수오로 잘 알려진 식물인데,1900년대 이후 중국에서 약용식물로 들여와 재배하는 식물이 되었고 지금은 일부 야생이 되어 들이나 산에 야생으로 자라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하수오 종류는 하수오,나도하수오,삼도하수오 3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보통 하수오를 적하수오,백수오를 백하수오라 불리지만 식물명으로는 하수오,큰조롱으로 불립니다. 하(何:어찌),수(首:머리),오(烏:까마귀,검다) 하수오의 한자를 직역하면 어찌 머리가 검어질까? 이 하수오를 복용하면 흰 머리카락이 검어진다고 하는 내용을 이름에 담고 있습니다. 하수오(何首烏)란 약재에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 하(何)씨 성을 가.. 2023.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