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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흔하게 본 조선바람꽃 조선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몽골에서 피뿌리풀과 함께 너무 흔하게 만난 조선바람꽃입니다. 테를지국립공원에서도 만나고 흡수굴에서도 만났던 조선바람꽃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한반도에서 고산지역이나 위도가 높은 이북지역에서 관찰된다는 이 조선바람꽃은 국가식물표준목록에도 등재기 이미 되어 있는데 긴털바람꽃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바람꽃에 비해 꽃줄기를 비롯한 식물체 전체가 긴 잔털로 덮여 있으며 꽃받침잎 상부에 산방형으로 분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흡수굴에서 만난 조선바람꽃은 버려진 도요타 자동차 근처에서도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내부는 이미 부속품을 다 빼어 형체만 남아 있는데 숲 속에 버려진 자동차가 가끔 보였습니다. 조섬바람꽃의 꽃을 접사로 담아 본 모습입니다. 미나리아재비,.. 2023. 7. 12.
몽골의 분홍노루발 분홍노루발 -노루발과- 몽골에서 만난 분홍노루발 군락지에서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에서 만날 수 있는 분홍노루발은 여름철에 피어나는데 몽골에 오기 전에 제주에서도 노루발을 담았던 기억이 있어 분홍색의 노루발과의 만남이 더욱 반갑기만 합니다. 노루발의 이명으로는 '녹제초'(鹿蹄草)라고 하는데,녹제는 노루나 사슴의 발굽을 가리키는 단어로, 꽃이 지고 나서 열매에 암술대가 길게 달린 모습에서 노루발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해석은 노루가 다닐만한 숲속에서 자란다고 하여 노루발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이 분홍노루발이 한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관찰되는데 무리지어 피어 있는 곳도 있고 개체수는 작지만 홉스굴 근처에서도 만나기도 하였.. 2023. 7. 11.
피뿌리풀의 고향~ 몽골의 피뿌리풀 피뿌리풀 -팥꽃나무과- 멸종위기식물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식물인 피뿌리풀! 이 피뿌리풀의 고향인 몽골의 피뿌리풀은 어떤지 몽골 여행을 가면서 가장 설레게 했던 부분입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지나면 테를지 국립공원 대부분이 이 피뿌리풀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몽골의 침략과 예속화에 반발하여 삼별초군이 난을 일으키고 진도와 제주도를 근거지로 대항하자 고려조정과 몽골에서는 많은 군사를 동원하여 삼별초군을 토벌하였습니다. 이때 몽골군이 제주도에 군영을 설치하고 군마를 기르게 되었는데, 말먹이로 가져온 건초에 이 피뿌리풀이 섞여 들어오거나 말의 치료제로 들어왔다는 추측도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말의 먹이로 들여온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직접 초원에서 몇 번을 관찰하여도 소.. 2023. 7. 10.
별이 흐르는 밤~ (몽골에서) 몽골의 둘째날 작은 호숫가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 2시에 나와 하늘을 보니 은하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별을 찍어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침 공기가 차가워 발이 시리고 손도 시려가며 담았던 몽골에서의 밤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 사진 사이즈가 작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2023. 7. 9.
몽골 여행 (6월 21~7월 6일) 휴가를 받고 16일동안 몽골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여행이라기보다 야생화 탐사를 한 것이라 여행기 올려 놓기도 난감하지만 다음주부터는 몽골의 야생화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몽굴 초원에서 야생화 탐사를 가는데 말을 타고 나타난 마부가 있어 한 컷 남겨 놓았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7. 8.
한여름, 꼬아 말려 올라간~ 타래난초 타래난초 -난초과- 오늘은 볕이 잘드는 산기슭이나 제주의 바닷가,오름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타래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타래난초는 실꾸리처럼 나선형으로 꼬아 올라가 꽃이 핀데서 유래하였는데, 잔디밭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잔디 뿌리의 박테리아 영양분을 취한다고 합니다. 보통 이 타래난초는 분홍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환경과 지역에 따라 연분홍,진한 분홍,그리고 하얀색이 겹쳐진 분홍,흰색 등 분홍색과 흰색의 농담에 따라 여러가지 색깔로 피어납니다. 끈같은 풀이라고 하여 '수초',한방명으로는 '반룡삼', 그리고 '저경초','일선향','대엽청'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속명도 희랍어의 speira(나선상으로 꼬인) 과 anthos(꽃)의 합성어로 작은 꽃들이 나선형으로 화경을 감아올라가며 피.. 202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