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7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 물망초 -지치과- 꽃말 때문에 유명세를 탄 물망초가 몽골에서는 흔한 잡초처럼 자라고 있었습니다. 가느다란 줄기에 파란 꽃망울을 달고 있는 물망초를 몇 컷 담아 보았습니다. 물망초를 한자로 쓰면, 勿忘草 : 역시 잊지 말라는 풀로 해석됩니다. 몽골에서는 거의 전 지역에서 관찰되는 작은 식물이었습니다. 홉스굴에서 4박을 할때 숙소 인근 게르 앞에서 흰색의 물망초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몽골의 야생화를 다루면서 몽골의 물망초가 높은 지대에서 살기 때문에 고산물망초가 아닐까 하여 예전 알프스에서 담은 고산물망초와 비교하였는데 고산물망초는 물망초보다 더 작고 잎도 달라 보였습니다. 멀리 게르촌이 보이고 게르촌 앞 습지를 찾았는데 그 곳에서도 많은 물망초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나를 잊지 말.. 2023. 7. 18. 무더운 여름날의 대흥란 대흥란 -난초과-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확인되었다고 하여 “대흥란, 두륜난”이라고 부르며 현재는 전남,강원도 등 우리나라 전역,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에 주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 대흥란은 제주에서는 곶자왈이나 저지대의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초입니다. 특히 이 대흥란은 소나무의 숲속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7월 초부터 피어나는 난초인데 올해는 일찍 개화를 한 것 같습니다. 잎은 없고 꽃이 피면 중앙에 짙은 자색선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럼 여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 볼까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괸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 2023. 7. 17. 게르가 있는 풍경 몽골의 Ugill Lake (우기 호수) 에 있는 게르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뒷산에 올라 우리의 숙소인 게르를 담았던 기억을 꺼내 봅니다. 게르는 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짐승의 털로 만든 천을 덮어 만드는 몽골의 전통 가옥입니다. 게르는 버드나무나 느릅나무의 가지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짐승의 털을 이용하여 만든 천을 덮은 후에 밧줄을 쳐서 만들어 이동하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2023. 7. 16. 나도풍란이 있는 풍경 제주는 무더위로 푹푹 찌고 육지는 물난리로 한 숨 짓는 7월 중순~ 나도풍란이 피는 시기이기에 한 장의 사진을 내려 놓습니다. 2023. 7. 15. 몽골에서 만난 털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난초과- 몽골에서 만난 털복주머니란은 개화는 하였으나 아직 다 개화를 하지 못하고 하나 둘 개화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이북의 높은 산지에서 자라며 동유럽, 러시아, 몽골, 일본,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에 자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털복주머니란을 배양, 자생지에 이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뉴스에서 전해지고 있는데 몽골에서 만난 털복주머니란은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강원도 출사때 만났던 복주머니란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털복주머니란이 복주머니란보다 전초의 크기가 작고 꽃도 작게 느껴졌습니다. 서로 비슷한 복주머니란과 광릉요강꽃도 비교 하시라고 이렇게 만들어 보았는데 광릉요강꽃이 더 화려하지요. 몽골에서는 아직 개화하지 않은 털복주머니란의 .. 2023. 7. 14. 몽골의 용머리류 용머리류 -꿀풀과- 몽골에서 만난 용머리 군락은 보라색 물감을 들여 하늘과 맞닿아 장관을 이루고 있었는데 돌아와 용머리 잎을 확대해서 들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용머리 잎과는 달리 보여 용머리류라고 붙여 놓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자생하지는 않지만 초여름이면 짙은 파란 색감으로 꽃을 피워내는 용머리의 잎은 피침형으로 아주 길쭉하지만 몽골에서 만난 용머리는 꽃은 흡사한데 잎이 꿀풀을 닮아 있어서 용머리로 동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용머리류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몽골의 야생화를 포스팅하면서 많은 식물을 담아 오기는 하였지만 정확하게 이름을 달고 학명을 붙이기에는 짧은 식견으로 인한 답답함이 가슴에 있습니다. 용머리류 군락을 돌아다니다 보니 흰색도 아닌 파란색을 칠하다 만 듯 한 얼치기 용머리류도 만났습니.. 2023. 7. 13.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490 다음